국민 먼저 생각했던 '살신성인' 경찰관

김창룡 경찰청장이 6일 고(故) 이종우 경감 유족에게 인터폴 순직경찰 인증서를 추서하고 있다.[사진제공=경찰청]

김창룡 경찰청장이 6일 고(故) 이종우 경감 유족에게 인터폴 순직경찰 인증서를 추서하고 있다.[사진제공=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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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 속 강원 춘천 의암호에 출동했다가 순직한 고(故) 이종우 경감과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로부터 한국 경찰 최초의 '인터폴 순직경찰관'으로 추서됐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 유족을 초청해 인터폴에서 발급한 순직경찰 인증서를 직접 추서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이날은 이종우 경감의 순직 1주기이기도 하다.

인터폴은 현장에서 순직한 회원국 경찰관의 명예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회원국에서 발생한 순직 사례를 취합해 공로를 심의하고 인증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인증 기준은 지난해 1월 이후 회원국 법집행기관 소속 경찰관으로서 순찰·범죄예방·수사·집회시위관리 등 경찰의 고유 직무 수행 중 순직한 경찰관으로, 각국 경찰청장의 추천을 받아 심사가 이뤄진다.


故 이종우 경감·유재국 경위, 한국 경찰 최초 '인터폴 순직경찰관' 추서 원본보기 아이콘

경찰청은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한 경찰 정신을 고취하고자 인터폴 순직경찰관으로 인증해줄 것을 인터폴 사무총국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터폴 인증에 따라 전 세계 인터폴 순직경찰관은 7개국 19명이 됐다.

이종우 경감은 강원경찰청 춘천경찰서 서부지구대 소속으로 지난해 8월 집중호우 사태 속 의암호 인공 수초 섬이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명구조 작업 중 순찰정이 전복돼 순직했다.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과 한강경찰대 소속이던 유재국 경위는 지난해 2월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빠져나오지 못해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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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심을 다한 고귀한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순직경찰관의 업적과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인터폴과 긴밀히 협조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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