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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신재환·여서정 포상금 2배로 늘려라"…韓 체조 역대급 성적 뒤 포스코 후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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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상금 2배 이상 증액
37년 한국 체조 후원 결실 빛 봐
신재환 선수 2억원, 여서정 선수 7000만원 전달 예정

여서정 선수(왼쪽)와 신재환 선수

여서정 선수(왼쪽)와 신재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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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신재환·여서정 포상금 2배로 늘려라"…韓 체조 역대급 성적 뒤 포스코 후원 주목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도쿄올림픽에서 역대급 성적을 낸 한국 체조팀의 포상금액을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 한국 체조의 빛나는 성과 뒤에 포스코의 한결같은 후원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3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둔 한국 체조 대표팀에게 포상금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최 회장은 경기 직후 포스코그룹을 대표해 대한체조협회를 이끌고 있는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에게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추가 포상금을 지원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당초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대상으로 금메달(1억원), 은메달(5000만원), 동메달(2000만원) 포상금 규모를 2배 이상 늘린다. 남자 체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 신재환 선수에게는 2억원, 첫 메달의 기쁨을 안겨준 여서정 선수에게는 70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다.


한국체조가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딛고 올림픽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면에는 회장사인 포스코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다는 평가다.


포스코그룹은 1985년부터 대한체조협회 회장사를 맡아 37년간 약 210억원을 지원해왔다. 매년 4~8억원씩 지원하다 지난 2019년부터는 지원금 규모를 9억원으로 늘려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한국체조는 지난 1988년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서울올림픽에서 박종훈 선수가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1992년 유옥렬 선수가 바르셀로나에서 동메달(도마), 1996년 애틀랜타에서 여홍철 선수가 은메달(도마)을 추가했다.


이어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이주형 선수가 은메달(평행봉)과 동메달(철봉)을 획득하고, 2004년 아테네에서 김대은 선수와 양태영 선수가 개인종합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2008년 베이징에서 유원철 선수가 은메달(평행봉)을 따는 등 매 올림픽마다 메달레이스를 이어갔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양학선 선수가 올림픽 출전 52년만에 첫 금메달(도마)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됨에 따라 우리 선수들의 이름을 딴 등재기술도 속속 등장했다. 여홍철 선수가 처음으로 시도한 '여1', '여2'를 비롯해 김희훈 선수가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선보였던 '희훈', 아직도 남자 도마 최고 난도 6.0 기술인 '양학선'은 국제대회에서 각국 선수들이 앞다투어 성공하고 싶어하는 기술이 됐다.


신재환 선수가 결승 2차시기에서 14.833으로 최고점을 받은 기술도 5.6난도의 '여2'이다. 2019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코리아컵 대회에서 6.2 난도의 '여서정'을 성공해 우승했던 여서정 선수는 이번에도 자신의 기술로 결승 1차시기에서 15.333점을 받아 결승 진출 선수중 최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도쿄올림픽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더 큰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비인기 스포츠종목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은 포스코건설이 럭비와 체조선수단을 운영하고 있고, 포스코에너지가 탁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 본선에 첫 출전해 존재감을 보여줬던 럭비팀의 장성민 선수가 포스코건설 소속이고, 포스코에너지에는 여자단체 단체 4강의 주역인 전지희 선수가 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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