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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소프트볼대표팀, 선수촌 쓰레기통에 유니폼 버려

최종수정 2021.07.30 13:30 기사입력 2021.07.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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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결정전 패하자 유니폼·운동화·글러브 버리고 귀국
"비행기 수화물 무게를 줄이려고…" 국가대표 자격 박탈 위기

멕시코 소프트볼대표팀, 선수촌 쓰레기통에 유니폼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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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소프트볼에서 4위를 한 멕시코 대표팀이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할 위기에 놓였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선수촌 쓰레기통에 버리고 귀국한 사실이 드러난 까닭이다.


30일(한국시간) ESPN과 멕시코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카를로스 파디야 멕시코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소프트볼 대표팀이 국기와 멕시코의 상징인 초록, 빨간색으로 이뤄진 국가대표 유니폼을 선수촌 쓰레기통에 버려 유감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어 "멕시코소프트볼연맹과 협의해 선수들의 징계를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멕시코 대표팀은 지난 27일 동메달 결정전에서 캐나다에 2-3으로 패하자 서둘러 귀국했다. 논란은 멕시코 복싱 여자 국가대표 브리안타 타마라가 트위터에 이들이 버린 유니폼 사진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선수촌 쓰레기통에서 유니폼과 운동화, 글러브를 발견한 그는 "모든 멕시코 선수가 이 유니폼을 입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라며 "수년에 걸친 노력과 희생, 눈물을 상징하는 유니폼을 소프트볼 대표팀이 버리고 가서 무척 슬프다"라고 적었다. 복싱대표팀 동료인 에스메랄다 팔콘도 "유니폼이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많은 선수에게는 헌신과 사랑, 열정을 뜻한다"라고 지적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멕시코소프트볼연맹은 "비행기에 실을 수화물 무게를 줄이기 위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마리오 가르시아 멕시코 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이 징계를 예고하자 "유니폼을 버린 선수들은 다시는 대표팀에서 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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