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개최
중기부 등 부처 합동 세부 지원과제 마련
묶음발주 등 팹리스 스타트업 맞춤 지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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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부가 내년까지 미래차, 바이오, 반도체 등 BIG3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 성공사례 20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BIG3 분야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미래차,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등 BIG3 분야는 대규모 투자와 인프라를 수반하는 특성으로 인해 스타트업이 단독 사업화에 나서기 어려운 영역이다. 최근 테슬라, 모더나 사례 등에서 볼 수 있듯 BIG3 산업에서 데이터, 인공지능(AI) 융합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22년까지 BIG3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간 실질적인 협업 성공사례 20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세부 지원과제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했다.

"미래차 등 BIG3 산업 '대기업-스타트업 협업' 성공사례 20개 창출" 원본보기 아이콘

BIG3 분야 대기업-스타트업 협업 확대

먼저 BIG3 분야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이 본격 개최된다. 미래차 자율주행 분야의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부처간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분야 신기술 실증에 수반되는 다양한 인프라를 전폭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모전 기간 동안 5세대(5G) 통신망 기반 자율주행 실험도시 K-시티 내 시험트랙 사용과 안정성평가 장비 등이 무상으로 지원되고, 데이터댐(AI 허브) 등 공공·민간에서 보유한 자율주행 데이터 18종이 제공된다.


수요기업으로 대창모터스, 에디슨모터스가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협업해나갈 기업을 함께 찾게 된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임상용 데이터, 의료기기가 수집한 생체신호 등 수요기업이 보유한 의료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 분야에는 셀트리온, 씨젠, GE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이 참여한다. 감염병실 비대면 의료시스템 등 가까운 시일 내에 큰 성장이 예상되는 과제들이 출제돼 성공사례 창출이 기대된다.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수급난으로 중소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의 신제품 개발과 양산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맞춤형 지원과제를 신설했다.


우선 팹리스 기업의 제품생산 수요를 모아서 발주하는 묶음발주 방식이 도입된다. 묶음발주는 국내 디자인하우스를 통해 팹리스의 제품생산 주문 등을 한데 모아 파운드리에 주문하는 방식이다. 비용 절감과 파운드리에 대한 접근성 제고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시놉시스, 케이던스 등 글로벌 공급기업과의 협력으로 팹리스 기업에 설계자동화 소프트웨어(EDA Tool)를 무상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공동구매를 통해 공급기업은 소프트웨어 가격을 최대 81% 할인하고, 나머지는 정부가 비용을 부담해 팹리스에 무상 제공하게 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공나노팹과의 협력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 파운드리가 벤처·스타트업과의 협력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인센티브 지원 근거 등을 법제화하는 방안도 국회, 관계부처와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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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화 자금 2억 지원…민간 주도 확산 위한 인센티브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등을 통해 발굴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해선 사업화자금 최대 2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납품계약, 공동 기술개발(R&D) 등 글로벌 기업과의 실질적인 공동사업화로 이어지는 경우는 R&D 6억원, 기술보증 20억원 지원 등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정부의 정책역량을 집중한다.


글로벌 기업의 자체적인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이 국내에 확충되도록 정부가 인센티브 제공 등 측면 지원한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번 지원방안은 글로벌 기업과의 높은 협업수요, 최근 팹리스 스타트업의 어려움 등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해 만들었다"며 "작더라도 의미있고 손에 잡히는 성과를 만드는데 목표를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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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나라는 아직 수평적 협업구조 등 개방형 혁신 문화가 부족한게 사실"이라며 "글로벌기업과의 협업사례 20개를 반드시 의미있게 만들고 이러한 사례가 국내 BIG3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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