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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北, 쿠바 반정부 시위 주민들에게 공개 안해…부담 느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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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쿠바 반정부 시위에 북한 외무성이 즉각 반응을 보이는 것고 달리 주민들에게는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부담을 느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 의원은 26일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북한이 세 차례 연속 담화 발표를 통해 쿠바 반정부 시위에 즉시 반응을 보이면서도, 노동신문이나 중앙TV 등에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쿠바의 반정부 시위와 관련, 16일과 22일 사이에 외무성 명의의 담화 세 건을 연속 발표했다. 특히 지난 22일 담화에서는 미국을 '배후조종자'로 지목키도 했다.


태 의원은 "이렇게 예민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북한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이나 중앙TV에는 쿠바 시위소식을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이전 홍콩 시위때 불순세력의 폭동이라며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적으로 비난한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홍콩이 비록 중국의 관할권이라고는 하지만 자본주의 체제라는 것은 북한 주민들이 다 알고 있다"며 "그러나 북한과 사회주의와 반미노선을 공유하고 있는 곳에서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난관이 반정부 시위에로 이어졌다는 소식은 현 북한 사정상 매우 부담스러운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 의원은 "지금 북한은 공식석상에서 경제 정책 실패를 인정할 정도로 대북제재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형편이 매우 어렵다"며 "북한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자유를 향한 열망은 언젠간 쿠바 시민들처럼 표출될 것이고, 북한의 억압적인 체제 지속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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