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강국' 박차...인프라 미비로 아직 시연 단계

베이징~상하이 2시간반..."10년내 자기부상열차 운행"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에서 시속 600km에 이르는 자기부상열차가 10년 내 운행에 들어간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기관차 개발사인 중처쓰팡은 이날 칭다오에서 열차 시스템 공개행사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중처쓰팡 측은 "시속 600km의 자기부상열차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육로 교통 수단"이라며 "세계 궤도교통 영역의 첨단 과학기술 성과"라고 자평했다.


자기부상열차는 열차와 궤도 간 전자기력에 의한 반발력을 이용해 운행하는 방식으로, 마찰저항이 적어 고속철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소음공해가 적다.

실제로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갈 경우 기존 고속철로는 5시간 반, 여객기로는 2시간이 걸리는 반면 자기부상열차로는 2시간 반이면 가능하다.


중국 당국은 주요 도시 간 3시간 이동권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2016년 이 프로젝트에 착수, 5년간 연구개발에 매진해왔다.


C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내에는 아직 이 같은 자기부상열차가 다닐 수 있는 선로 등 인프라가 미비한 상황이다.


지난 2003년부터 독일 기술로 상하이에서 주요 공항을 연결하는 구간에서 최고 속도가 431km의 자기부상열차를 운행하고 있지만 비싼 가격과 접근성 문제로 이용객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중국은 현재 일부 도시 간 자기부상열차 노선 건설을 진행중이며, 상하이, 항저우, 청두, 충칭을 잇는 구간에 대해서는 시연 단계에 있다.

AD

워싱턴DC 소재의 정보기술혁신재단은 기존 고속철 선로를 이용할 수 없는 자기부상열차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건설 비용이 일반 고속철 대비 1.5배 더 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