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도 준수…코로나19 영향은 일시적 전망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휴젤 인수에 참여하지 않기로 밝히면서 신세계 의 가장 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현 시점에서는 그간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KB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신세계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28만2000원이었다. 실적 등 기초여건(펀더멘털)은 견고한 가운데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는 판단에서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신세계 주가가 지난 6월 초 고점 이후에 12% 하락한 것은 차익실현 욕구와 휴젤 인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휴젤 인수 관련 불확실성은 해소됐고 코로나19 4차 유행이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과거 사례처럼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5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당장 2분기부터 준수한 실적이 예상된다. KB증권은 신세계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2569억원, 영업이익 7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도 각각 4%, 7%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백화점(별도+동대구)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영업이익은 23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예상 영업이익은 438억원이다. 면세점은 총매출 6596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12억원 늘어 적자를 벗어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시내점 매출이 63% 성장하는 한편 공항점은 임차료 지급 방식이 영업요율로 변경되면서 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센트럴시티, 까사미아 등도 준수하게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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