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오영훈 의원이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 편에 서는 정치인이 아니라 검찰 내 기득권 세력을 보위하는 총사령관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전일 윤 전 총장이 자기 라인의 후배 검사들에게 전화를 돌렸다고 한다"고 전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오 의원은 "'흔들리지 말고 원칙대로 열심히 하라'. 도대체 누구로부터 흔들리지 말고, 누구를 위한 원칙을 강조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치적 중립을 엄정하게 지켜야 할 검사들에게 자기 자신을 향한 노골적인 충성을 요구하는 명령"이라고 비판했다.

오 의원은 "'사람에 충성하지는 않으나, 조직은 대단히 사랑한다'는 윤 전 총장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온갖 역경에도 계속 전진해왔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반개혁으로 무장한 검찰 기득권 세력의 개혁 방해 공작 역시 반드시 실패로 귀결된다"면서 "우리 국민들이 역사의 후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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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 주말, 자신과 가까운 후배 검사들에게 전화해 '인사에 흔들리지 말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중간급 인사에서 좌천된 일부 간사들에게 위로를 전했다는 것이지만, 일각에선 대선 출정식을 앞두고 검찰 간부에게 인사 관련 발언을 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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