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AFP

사진출처:AFP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이란 외무부가 미국의 시리아와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주둔지역 공습을 비난했다.


28일(현지시간) 이란 외무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미군이 친이란 민병대 시설을 공습한 것에 대해 "잘못된 길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미국은 제재뿐만 아니라 중동 정책에서도 실패한 길을 계속 걷고 있다"면서 "이런 행동(공습)들은 지역의 안정을 깨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감정적인 행동으로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고, 지역(중동) 사람들이 그들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도록 정책의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도 시리아 관영 통신을 인용해 미국의 공습으로 알부카말에서 어린이 1명이 숨지고 성인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라크와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개입은 중동 내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라고 해석했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친이란 민병대에 대한 재공습을 단행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시리아에서 민병대의 운영 및 무기저장 시설로 활용 중인 2곳과 이라크 내 1곳을 공습했다"면서 "이들 민병대가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와 인력에 드론 공격을 한 데 대한 보복 차원"이라고 밝혔다.


친이란 민병대에 대한 미군의 보복 공습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로켓 공격에 대응하려고 시리아 내 목표물에 공습을 지시한 바 있다.

AD

외신들은 이번 공습에 대해 이라크 내 미군 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임과 동시에 교착상태에 빠진 이란과의 핵합의 복원 협상력을 염두에 둔 전략이라고 풀이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