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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X파일' 무대응 전략…조만간 공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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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소장, 법적문제 없다면 누구에게나 공개하겠다는 뜻 밝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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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금보령 기자] 이른바 '윤석열 X(엑스)파일'을 입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이를 누구에게나 공개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장 소장은 파일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에 전달하겠다는 의사도 밝힌 바 있으나, 윤 전 총장 측에서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일련의 일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장 소장은 22일 라디오 프로그램 두 군데에 연이어 나와 누구든 본인이 파일을 공개하겠다면 전달해줄 뜻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파일 전달 문제로 여러 정치권 인사를 접촉했다는 사실도 전하며 "드릴 테니 자신 있으면 공개하시라"고 했다.

그는 작성 시점이 다른 두 가지 X파일을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해 "6월에 작성된 문건은 여권에서 만든 것이라는 얘기를 에둘러 들었고, 4월에 작성된 문건은 기관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대선후보로 활동을 시작하면 공격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쪽에서 만들었을 것"이라며 "여권에서 만들었을 거라는 게 제 추측"이라고 했다.


장 소장에 따르면 X파일 속에는 윤 전 총장 개인은 물론, 처·장모를 둘러싼 의혹 약 20개가 정리돼 있다고 한다. 특히 자금 액수 등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고 했다. 그는 또 27일로 예정돼 있는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 선언일에 대해 "변수는 7월 2일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 달 2일은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윤 전 총장 장모의 선고 공판이 있는 날이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장 소장이나 정치권의 X파일 논란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정치적 공격에 말려들지 않고 대선 캠프를 꾸려 ‘갈 길 간다’는 입장이다. 이상록 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인선처럼) 앞으로도 계속 발표가 있을 것"이라면서 "곧 사무실도 열게 되면 공지하고 6월 말, 7월 초 정치 선언 일정도 변함없다"고 말했다. X파일 대응에 대해선 "(정면돌파, 무시) 이런 표현을 우리가(캠프에서)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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