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마음은 짐작 가지만"...조국, 연수원 앞 '조국의 시간' 플래카드 철거 요청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최근 법무연수원과 사법연수원 인근에 걸린 '조국의 시간' 플래카드에 대해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을 놀리는 것처럼 비치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며 철거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전 장관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국의 시간' 플래카드가 법무연수원과 사법연수원 앞에 걸렸다는 보도를 봤다"며 "시민의 마음은 짐작이 가지만 떼주시면 좋겠다"며 이같이 부탁했다.
법무연수원과 사법연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근으로 알려진 검사들이 대거 발령받아 '윤석열 라인의 무덤'이라고도 불린다. 수사에 관여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좌천성 인사라는 해석도 나온다. 조 전 장관 관련 수사를 지휘했던 한동훈 검사장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서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이동했다.
조 전 장관이 언급한 플래카드에는 '검찰의 만행, 그 진실을 밝힌다. 조국의 시간'이라는 문구가 실렸다. '조국의 시간'은 지난달 31일 조 전 장관이 출간한 회고록 제목이다. 이 플래카드는 이달 초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발표 이후 전국 곳곳에 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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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 전 장관은 또다른 게시물을 통해 대구 지역에 걸린 플래카드 사진을 올리며 "대구 시민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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