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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뮤지엄파크' 정부 투자심사 통과…이건희미술관 유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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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뮤지엄파크 조감도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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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미술관·박물관·공원 등이 결합한 전국 최초 복합문화시설인 '인천뮤지엄파크' 건립 사업이 정부 투자 심사를 통과해 가속도가 붙게 됐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부지(4만2000㎡)에 내 들어설 뮤지엄파크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인천뮤지엄파크에는 2025년까지 국·시비 등 사업비 2014억원이 투입돼 인천시립박물관·인천시립미술관·공원 등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은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시립미술관이 없다. 1946년 지방 도시 최초의 미술관인 인천시립예술관을 개관해 운영했으나, 해방기의 혼란 속에서 미술관이 폐쇄된 뒤 현재까지 시립미술관을 보유하지 못했다.


이후 인천시는 2000년부터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했지만 재정여건상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OCI(옛 동양제철화학)가 기부 채납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사회공헌 부지 내 신축을 확정했다.

시는 또 현재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시립박물관을 뮤지엄파크 내 신축 건물로 확장 이전시킬 예정이다.


인천시는 뮤지엄파크가 건립되면 인천의 문화예술 랜드마크로서 지역 간 문화 격차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지난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실시한 인천뮤지엄파크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인천지역 경제효과는 생산유발액 2114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930억원, 취업유발인원 1765명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내년 5월까지 기본·실시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6월 착공, 2025년 12월 뮤지엄파크를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뮤지엄파크가 인천의 문화 랜드마크와 앵커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원도심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뮤지엄파크가 정부 심사 통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면서 고(故) 이건희 미술관 유치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달 21일 문화복합시설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뮤지엄파크 민간투자 부지 내에 이건희 미술관 건립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안했다.


현재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인천시 외에도 부산, 대구, 서울 용산구, 경기 수원·과천·오산·의정부시, 경북 경주시, 경남 진주시·의령군,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등 20여곳이 뛰어들었다. 예정지는 이달 중순경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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