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대검검사급 인사 단행… 이성윤·이정수 승진 눈길
첫 대규모 정기인사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법무부가 4일 대검 검사급 검사 41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고 전국 최대 수사 조직인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서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를 실질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김오수 검찰총장 취임 후 그동안 사직 등으로 발생한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조치를 하기 위한 첫 대규모 정기인사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의 분위기 쇄신과 안정적인 검찰개혁 완수를 도모하고자 검찰 고위간부로서의 리더쉽, 능력과 자질, 전문성을 기준으로 유능한 인재를 새로이 발탁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최대 관심사인 이성윤 지검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다. 후임에는 박 장관의 참모였던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 이동한다.
강남일 대전고검장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등 사법연수원 23기 고검장들은 전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다.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는 법무연수원장으로 이동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서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전보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고검장급은 능력과 자질, 리더쉽과 지휘 역량, 검찰 내외부의 신망 등을 종합해 사법연수원 23기 1명, 24기 1명, 25기 3명 및 26기 1명을 각 고등검찰청 검사장으로 신규 보임했다. 검사장급은 검찰인사위원회의 대검검사급 검사 신규 보임 적격 심의를 거쳐 사법연수원 27기 1명, 28기 5명 및 29기 4명을 검사장급 보직에 신규 보임했다. 고검장급 및 검사장급 전보는 전문성과 능력, 그간의 성과 등을 고려해 배치했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대검검사급 검사는 전면 순환 인사를 원칙으로 하고 인권 및 형사·공판 우대 기조도 반영했다.
이밖에 출신 지역, 학교 및 기수 등 인적 구성을 다양화하고 특정 부서나 인맥, 출신 등에 편중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균형있는 인사를 실시하고자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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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장관은 전날 대검 검사급 검사 인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 총장과 저녁 식사 시간을 포함 약 5시간가량 마라톤 협의를 진행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전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됐다. 면담 장소인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으로 들어가며 김 총장은 "장관님을 모시고 많은 이야기를 강력하게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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