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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끌던 아빠 봉변 ...난데없는 흑인의 구타

최종수정 2021.05.06 07:57 기사입력 2021.05.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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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모차를 끌던 30대 아시아계 미국인 남성이 20대 흑인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사진= 트위터 'KPIX 5' 캡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모차를 끌던 30대 아시아계 미국인 남성이 20대 흑인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사진= 트위터 'KPIX 5'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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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미 기자] 미국에서 한 살 아이가 탄 유모차를 끌고 가던 30대 아시안 남성이 20대 흑인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방송 ABC7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아시아계 미국인 남성 브루스가 샌프라시스코의 한 슈퍼마켓을 지나다 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가게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을 보면 흑인 남성은 브루스를 밀치고, 쓰러진 브루스의 머리와 등을 약 13대 난타했다. 그 사이 아이가 타고 있는 유모차가 바람 등으로 움직이자 폭행을 당하던 브루스가 황급히 유모차를 쫓아가는 모습도 담겼다.


폭행한 흑인 남성은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남성은 26세의 시드니 해먼드로, 이번 폭행 한 달 전에도 절도 혐의로 체포된 전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브루스는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회복 중이며, 유모차에 있던 아기도 다치지 않았다.


브루스는 "땅바닥으로 쓰러졌고, 그 순간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해 머리를 손으로 감쌌다"며 "내가 바닥에서 폭행을 당하는 사이 아기를 태운 유모차가 서서히 굴러가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 순간 나는 내 아이를 보호할 수 없었다"며 "부모로서 매우 무서웠다. 내가 느꼈던 안정감이 무참히 깨졌다"고 호소했다.

해먼드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가해자가 폭행 과정에서 (인종 차별적인)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아닌 '묻지마 폭행'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브루스는 "가해자와는 일면식도 없었고, 최근 아시아인을 노린 범죄가 급증한 만큼 아시안을 노린 범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해먼드는 폭행과 아동 위험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주미 기자 zoom_0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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