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이재명·정세균, 일제히 대권체제 가동
이낙연, 경총·중기중앙회 방문
이재명, 성공포럼 회원 모으기
정세균, 이번주부터 캠프 활동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전진영 기자] 오는 6월 예비 경선을 앞둔 여권 대권주자들이 본격적 대선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한 달 여간 전국을 돌며 민심을 훑었던 비공식 행보를 끝내고, 4일 첫 공식 대권 행보에 돌입했다. 첫 메시지는 ‘청년 채용 확대’였다. 이날 이 전 대표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차례로 찾아,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과 손경식 경총 회장을 만나 기업의 통 큰 청년 채용을 요청했다.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놓친 2030 세대 표심을 겨냥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와 동시에 불필요한 기업의 규제개혁에 과감히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벤처기업 차등의결권 도입 등 경제계가 통과를 원하고 있는 법들부터 적극 처리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엔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전략 2030’ 발간 기념식에 참석하며 경제 행보를 이어간다.
여권 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날부터 원내 의원연구모임인 ‘성공과 공정포럼’(성공포럼) 가입 신청서를 받기 시작했다.
이 지사의 측근 의원은 이날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이 지사의 대선 의제인 공정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만든 모임"이라며 "이 지사에 우호적이며 정책에 관심 있는 의원들과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의 적극적인 대선 행보는 민주당의 5·2 전당대회 결과에 영향을 받은 측면도 있다. 이 지사의 한 측근 의원은 "홍영표 후보가 아니라 송영길 후보가 당선된 것이 친문(친문재인)계의 한계를 보여준 것 아니겠느냐"며 친문의 입김에서 비껴 나면서 이 지사 활동도 수월해졌다는 평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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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캠프 활동에 들어간다. 지난해부터 의원모임 ‘광화문 포럼’을 꾸준히 가동하면서 SK계(정세균계)의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 정 전 총리는 청년들에게 1억 원을 지급하는 기본자산제를 내세우며 ‘기본 시리즈’가 대표 이미지인 이 지사 측을 견제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경선 전까지 최대한 지지율을 끌어올려 현재 당내 2인자인 이 전 대표를 앞서는 것을 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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