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日 코로나19 긴급사태 재선포 올림픽과 무관"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일본 정부가 도쿄도를 비롯해 4개 광역지역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세 번째 긴급사태를 선포하는 것과 관련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올림픽과 관련된 조치는 아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22일 교도토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전날 온라인 이사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긴급사태에 대해 "골든위크를 앞두고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사전대책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도쿄올림픽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높은 백신 접종률로 선수촌이 매우 안전한 장소가 될 것"이라며 도쿄올림픽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 근거로 일본 내에선 접종이 늦어지고 있지만, 미국 등을 거론하며 "(대회 전에) 많은 참가자가 접종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교도통신은 바흐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올림픽 개최에 대한 일본 내의 부정적인 여론과 거리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23일 코로나19 관련 대책본부 회의에서 도쿄도, 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등 4개 광역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3번째 긴급사태 선포를 결정할 예정이다.
긴급사태 발효 지역에서는 해당 지자체장이 음식점, 백화점, 영화관 등의 다중 이용시설에 휴업을 요청하거나 명령할 수 있고, 사람들이 모이는 각종 이벤트가 취소 또는 연기된다.
이번 발효 기간은 이르면 25일부터 도쿄지역은 내달 11일이나 16일까지, 오사카 지역은 3주~1개월간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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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은 일본에서 '골든 위크'로 불리는 올해 연휴 때(4월 29일~5월 5일)와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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