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SNS 통해 오세훈 후보 관련 의혹 반박나서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의혹’과 관련해 비상식적인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가 사리사욕을 챙기려 했던 거라면 비밀일 수가 없었을 텐데, 여당이 선거 국면에서 비상식적인 공세를 펴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병준 미래통합당 충청권 선거대책위원장./윤동주 기자 doso7@

김병준 미래통합당 충청권 선거대책위원장./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1일 김 전 위원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곡동 땅에 대한 상식’이라는 글을 통해 관련 의혹을 해명했다. 그는"산업단지든 주택단지든 대상지역의 지정과 변경 등에 대한 결정은 대단히 예민하다"면서 "예민한 사안인 만큼 서울시장이 아니라 대통령이라 해도 그 역할은 제한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느 정도 크기로 개발할 것인가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구체적인 지번이나 위치 등에 대해서는 영향을 미칠 수 없다"면서 "서울시장이 어느 특정 지번의 토지를 반드시 포함시키라는 지시를 하면 말이다. 그것도 이미 실무차원의 결정이 끝난 뒤에 ‘번경을 한다? 반드시 말썽이 난다. 그야말로 ‘정치적 죽음’에 이르게 된다"고 했다.

이어 토지수용 결정과 관련해 이익을 탐한다면 수용 대상지역에 편입되기보다는 편입되기를 원치 않는 것이 이득이라는 생각도 밝혔다. 그는 "개발이 확정되고 나면 그 지역의 땅 주인은 오히려 대상 지역에 포함되지 않기를 더 원한다"면서 "대부분의 경우 수용에 따른 보상을 받는 것보다, 그 인근지역에 남는 것이 크게는 몇 배 더 큰 이익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이 된 다음, 정말 영향을 미치고자 했다면 오히려 그 땅을 대상 지역에서 빼는 쪽 아니었겠냐"고 덧붙였다.

AD

이외에도 " 측량하는 자리에 (오 후보가) 있었느니, 없었느니 그런 게 왜 문제가 되냐"며 "시장이 구체적 대상 지역의 지번을 아무 말썽 없이, 소리소문없이 바꿀 수 있는지 없는지, 또 그럴 이유가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오는 일"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