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이동표적감시통제기 후보 기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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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영국군의 ‘아스토(ASTOR)’ 센티넬 R1 정찰기가 퇴역하면서 차세대 정찰기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 군도 합동이동표적감시통제기 사업을 눈앞에 두고 있어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1일 군에 따르면 합동이동표적감시통제기 사업은 중기계획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합동이동표적감시통제기는 항공기 등 목표물을 주로 탐지하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와 달리 지상의 목표물을 주 대상으로 한다.

군 안팎에서는 북한이 현재 신형무기 3종세트인 신형전술유도탄(전술유도무기ㆍ북한판 이스칸데르), 초대형 방사포, 북한판 에이테킴스(ATACMS) 등을 개발하고 있어 정확한 감시와 탐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군이 지상이동표적을 감시하기 위해 아스토를 배치 한 것은 2007년이다. 이후 영국군은 아프간전, 프랑스의 말리 작전 등에 실전 투입됐고 2011년에는 리비아 엘라미작전에서 12시간 30분간 임무를 수행하며 아스토의 비행성능을 입증했다. 영국은 미국 주도로 운용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글로벌 호크와 센티넬 R1을 연계 운용하고 있어 실시간 감시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스토는 ‘글로벌 익스프레스’ 비즈니스 제트기에 각종 레이더와 전자장비를 장착한 모델이다. DMRS라 불리는 AESA 레이더는 탐지거리만 200km에 달한다. 12㎞ 이상의 고공에서 비행해 대공미사일의 사거리에서도 벗어난다. 당초 영국군은 아스토를 아프간 임무가 끝나는대로 퇴역시키려 했지만 14년간 임무를 맡겨야만 했던 이유다. 아스토는 지난 2월 영국 공군 와딩턴 기지(Waddington)에서 마지막 정찰 임무를 끝으로 지난달 31일 퇴역했다.


영국군이 운용한 아스토는 전시상황의 감시정찰이 얼마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줬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우리 군도 합동이동표적감시통제기 기종 선택에 있어 고심을 거듭해야 한다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차세대 정찰기로 아이스타-케이(ISTAR-K)’도 눈 여겨 볼 기종이다. 아이스타-케이는 HISAR-500 능동형 전자주사식(AESA) 레이더와 다중 스펙트럼 장거리 광학 장비 등을 장착했다. 아이스타-케이는 고해상도 SAR(합성개구레이더) 영상을 지상군과 대지공격 임무를 맡은 공군 항공기들에 제공할 수 있다. 단순히 정찰기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휘통제의 중추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시긴트(SIGINTㆍ신호감청정보)수집을 위한 시스템으로 전장의 포괄적인 작전개념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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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시온 관계자는 “신호감청정보는 산과 같은 지형을 꿰뚫어 보기 위해 필요하다”면서 “레이더, 이미지, 신호정보 등을 통합해 지휘관에게 전달하는 정보·감시·정찰(ISR)체계는 전시상황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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