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지키러 나와… 吳와 '공동경영' 이야기 다시 나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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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첫 TV 토론회를 앞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대신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공동 선거대책위원장)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지를 호소하며 거리로 나섰다. 두 사람은 모두 현 정부의 무능을 지적하며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29일 안 대표는 주 원내대표와 함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일대를 순회하고 거리 유세를 벌였다. 두 사람은 거리의 시민들을 향해 "기호 2번 오세훈"을 외친 후 유세 차량에 올라 시민들을 향해 유세 연설을 했다. 이날 오후 방송사 토론회를 앞둔 오 후보는 지난 25일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현장 유세를 돌지 않는다. 이에 안 대표는 "오세훈 후보의 공백을 메우려고 후보가 없는 상태에서도 다른 분들과 함께 나왔다"고 유세 취지를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마 여기 이 자리에 계신 어떤 분들은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진 사람이 왜 여기 와 있지’ 할 거다"라며 "저는 딱 한 가지 이유, 약속을 지키러 왔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해 서울시장 출마 선언하면서 반드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루고 야권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정권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위선과 무능"이라며 "심판하려면 투표에 참여해 기호 2번 오세훈 후보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 역시 정부에 대한 심판을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서울 집값을 다락같이 올리고 공시지가를 올려서 앞으로 5년만 지나면 서울시민은 세금을 5배 더 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백신 접종에 대해서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백신을 105번째로 맞는다"며 "남은 백신 내일이라도 풀어서 한 번에 다 맞추면 되는데 백신 (물량) 떨어질 걸 들킬까봐 천천히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연설에 앞서 시민이 마이크를 잡기도 했다. 대학교 3학년 학생이라고 소개한 임시현 씨는 유세 차량에 올라 "저는 역사적 경험치가 낮은 20대 청년 임시현입니다"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빼앗은 공정으로 인해 청년들은 희망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가 책임져야 할 국민들이 적폐라는 이름 하에 내팽개쳐진 지금의 정부의 행태는 심판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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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 대표는 유세 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 후보와의 맥주 회동을 확인했다. 그는 "구체적인 말은 오 후보께서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오 후보와의 ‘서울시 공동경영’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단일화 이전에 서로 의견을 나눴다"며 "며칠 전에 둘이 만난 자리에서 그때 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더 확인했다"고 답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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