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합리적인 척 하지만 뼛속은 수준 낮은 극우 사고를 품고 있는 후보"라고 맹비난했다.


윤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세훈 후보는 무엇이 잘못인지를 여전히 모르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과격 발언 자제'를 당부했다고 하는데도 자신의 막말이 '비유'라고 우기고 있다"며 “말이 한 사람의 사고와 수준을 드러내듯, 비유 역시 그 생각의 방향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또 "본인의 어머니가 치매 환자임을 스스로 공개적으로 밝혀 놓고, 바로 다음날 또 다시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해 '중증 치매 환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냐"면서 "본인의 어머니도 겪고 있는 '치매'의 아픔을 모욕하는 언사일 뿐 아니라, '치매'라는 병에 대한 천박한 인식을 드러내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동문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동문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윤 의원은 지난 27일 오 후보가 성동구 서울숲 유세에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는데, 일자리 못 만들고, 빈부격차 해소 못 하고, 주택가격 오른 건 천추에 남을 큰 대역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한 것에 대해 "민주주의라는 제도와 정신에 대한 기본 이해가 있다면 할 수 없는 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희미해진 기억을 다시 되살려 보면 10년 전 아이들 밥 주는 문제로 사퇴할 때도 그랬다"며 "변화된 시대의 흐름과 민심의 요구보다는 자기 정치만 생각하던 사람이 오세훈 후보다. 그때도 이미 '합리적 보수'는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시민을 말하면서 속으로는 본인의 정치적 목적을 계산하고, 합리적인 척을 하지만 뼛속은 수준 낮은 극우 사고를 품고 있는 후보에게 우리의 삶을 맡길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AD

앞서 오 후보는 2019년 10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집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에 "중증 치매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라고 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지난 26일 서울 강서구 유세현장에서 오 후보는 논란이 된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야당이 그 정도 말도 못 하는가"라며 항변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