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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전략] 고개 든 시장금리.. N자형 성장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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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시장금리는 2%까지 오르겠지만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과도기 맞아

[주간전략] 고개 든 시장금리.. N자형 성장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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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증시 공포지수가 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를 경제성장 전망치와 비교해 일정 수준 오르면 오히려 N자형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과도기가 예상되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주식전략 담당 연구원은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논의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 장단기 금리차 흐름을 기준으로 보면, 지금은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진입한 시점"이라고 21일 밝혔다.

먼저 시장 금리는 2%까지 상승할 수 있다.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이후 미국 명목 경제성장률이 상승하는 시기에 10년물 국채 금리와의 차이는 최소 (-)2.7%였다. 이번 FOMC에서 제시한 2022~2033년 평균 명목 경제성장률은 최소 4.4~최대 5.3%다는 점에서, 향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차이 적용 시: 1.7~2.6%)를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미국 정책금리에 영향을 받는 2년물 국채금리가 지금처럼 큰 변화가 없다면 장단기 금리간 차이도 추가적으로 벌어질 수 있다. 현재는 157bp 정도다. 장단기금리차 상승은 일반적으로 경기 개선이나 확장을 반영한다. 또 유동성 장세가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상황을 반영한다고도 보기에, 통상 주식시장은 'N'자형 패턴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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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를 기준으로 미국 장단기금리차가 50~150bp 수준에서 상승시 경기 개선과 유동성 장세를 반영하며 월 평균 수익률은 (+)플러스를 기록한다. 그러나 현재 수준인 150~200bp 내에서 상승시 월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하락한다. 오히려 200bp 이상 차이를 보일 경우 경기 확장과 실적 장세를 반영하며 2차 상승 랠리가 진행된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의 특징 중 하나가 매출 또는 순이익과 같은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업종 또는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심해진다는 점이다. 코스피 내에서 차지하는 매출과 순이익 비중이 동반 상승하는 종목군들의 연 평균 주가수익률이 월등히 높다는 점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장주와 가치주의 구분이 아닌 실적주와 비(非)실적주 간의 차별화 관점이 필요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2021년 기업 이익 개선 컨센서스는 이미 대부분 알려진 사실"이라며 "지금부터는 기업 실적 개선이 아닌 서프라이즈(추정치 대비 실제 이익상회) 여부가 중요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SK하이닉스 , NAVER , LG화학 , 롯데케미칼 , OCI홀딩스 등이 이에 해당되는 종목이라고 제시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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