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속출… 진주 목욕탕 관련 176명 확진
경남 거제시에 목욕탕과 유흥업소에서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15일 거제체육관에 차려진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 여파가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신규 발생하거나 확산됐다.
직장, 의원 등에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된 가운데 경남 진주시 목욕탕 사례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도 그 규모를 점차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미용업·중구 의원 관련해 지난 4일 첫 확진자(지표환자) 발생 후 현재까지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미용업 종사자 1명·이용자 2명·가족 3명·지인 1명(지표환자)·기타 11명, 의원 종사자 4명·이용자 1명 등이다.
서울 성동구 직장·양천구 교회 관련해서도 지난 9일 첫 확진자 확인 후 조사를 통해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직장에서는 종사자 2명(지표환자 포함), 교회에서는 교인 6명·가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 부천시 화장품 제조업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다양한 신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세종에서는 보험회사 관련해 10명이 확진됐고, 경북 예천군 요양병원 관련 5명, 강원 속초시 체조원 관련 15명 등의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경남 진주시 목욕탕 2번 사례 관련 집단발병 사례는 계속해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모양새다. 이날 기준 26명이 추가 확진돼 총 누적 확진자가 176명에 이르렀다. 방역 당국은 목욕탕→ 가족/친척(골프장)/동료 → 직장/가족로 감염 경로를 추정하고 있다.
진주시에서는 이외에도 회사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2명이 추가 확진돼 총 13명의 추가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이밖에도 경남권에서는 거제시에서 유흥시설과 관련해 총 34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유흥시설 종사자 17명, 이용자 7명, 지인 2명, 가족 4명, 기타 1명에 더해 유흥시설 종사자가 방문한 목욕탕 관련 종사자 1명, 방문자 1명, 가족 1명이다.
방대본은 최근 울산·경남지역에서 목욕탕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사례와 관련해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진주 목욕탕2 집단감염 사례 외에도 현재 울산 목욕탕 관련해 지난 7일 지표환자 확진 후 총 53명이 확진됐다. 두 사례 모두 증상 발생 이후에도 자주 목욕탕을 이용하면서 정기회원 등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들이 1차 감염된 후, 가족·동료들을 통해 지역사회 직장·학원·어린이집·다중이용시설에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목욕탕 관리자에게 ▲발열 이외 의심증상(몸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이용자 출입금지 ▲시설 면적 4㎡당 1명 미만의 이용자 인원 제한 ▲주기적인 환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목욕탕 이용자들에게도 ▲감기·몸살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우선 방문할 것 ▲목욕탕, 헬스장과 같은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타인과의 대화 자제 ▲필요 활동만 하면서 가능하면 체류 시간을 줄여줄 것을 강조했다.
방대본은 이외에도 최근 국내 코로나19 발생의 70~80%를 차지하는 수도권 유행을 분석한 결과 사업장·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약 60%의 집단감염이 증가했다고 파악했다. 특히 유증상자의 근무 또는 시설 이용을 통해 감염 및 전파된 사례가 전체 집단감염 관련 사례의 23%에 달했다며 ▲집단생활 내 방역관리 미흡 ▲실내 과밀환경 ▲마스크 미착용 등을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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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은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출근 자제 ▲사우나,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이용 금지 ▲선별검사소에서 즉시 검사를 받을 것 등을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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