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 소송이 쏘아올린 작은 공…폭스바겐 배터리 내재화 가속도
2023년부터 각형 배터리로 일원화
2030년까지 연산 240GWh 배터리 공장 설립…LG 연산 능력의 두 배
파우치형 주력인 K배터리에 악재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세계 2위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그룹이 2023년부터 '각형 배터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배터리공장 6곳을 유럽에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9,7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0.93% 거래량 645,303 전일가 128,5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영향을 받은 폭스바겐이 향후 배터리 물량을 소송 리스크가 없는 중국으로 돌리고 궁극적으로 배터리 내재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전일 '파워 데이' 행사를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생산 총 24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협력사와 함께 설립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연산 능력(120GWh)의 두 배나 되는 규모다. 유럽 내 6개 지역에서 각 40GWh를 생산할 예정이며, 우선 스웨덴 셸레프테아와 독일 잘츠기터에서 각각 2023년, 2025년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2023년까지 기존 파우치형 배터리 대신 각형 통합 배터리로 전환하겠다고도 밝혔다. 장기적으로 전고체 배터리로 나아가기 위한 포석이다.
폭스바겐이 각형 배터리를 선택한 배경에는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우선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다. 폭스바겐 매출의 40%를 중국에서 올리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CATL의 주력 제품이 각형이기에, 중국 시장을 고려했다는 해석이다.
또 폭스바겐은 스웨덴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와 함께 배터리셀 공장 설립에 나선 것도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노스볼트는 각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일각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9,7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0.93% 거래량 645,303 전일가 128,5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의 소송 리스크 우려도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폭스바겐은 양사의 소송으로 2년 뒤부터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9,7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0.93% 거래량 645,303 전일가 128,5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대신 다른 배터리 공급 업체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전기차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CATL과 노스볼트가 모두 각형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각형으로 일원화를 고려한 것"이라며 "폭스바겐이 파우치형 배터리에 비토를 놓은 격"이라고 말했다.
국내 배터리업계는 폭스바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9,7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0.93% 거래량 645,303 전일가 128,5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은 모두 폭스바겐에 파우치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배터리 생산량 120GWh 중 100GWh가 파우치형이었고,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9,7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0.93% 거래량 645,303 전일가 128,5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은 파우치형만 생산하고 있다.
에너지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EV, PHEV) 배터리는 각형이 70.8GWh(기가와트시)로, 전체의 49.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각형 배터리의 비율은 전년보다 7.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9,7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0.93% 거래량 645,303 전일가 128,5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중심의 파우치형 배터리는 40.0GWh로 전체의 27.8%를 차지했고, 원통형 배터리는 23.0%(33.2GWh)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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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의 배터리 합작사 설립은 테슬라처럼 전기차 시장 급성장에 따라 배터리 확보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또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고, 배터리 원가 절감을 목적으로 통합셀 한 종류로 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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