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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남하‥ 3중 차단 방역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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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현장 [강원도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현장 [강원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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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는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으로 인한 사육 돼지로의 전파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어 도내 전 축산농장을 중심으로 3중 차단방역에 나선다.


강원도는 20일 "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강원 서쪽에서 동쪽으로 발생 추세를 보이다가 점차 남하 함에 따라 도내 전 지역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영월군(8두)과 양양군(6두)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도는 1차 차단 방역인 양돈농장 축산차량 출입 통제를 비롯해 2차 ASF 중점방역 관리지구 지정 방역관리, 3차 양돈 단지와 마을 단위 밀집 지역에 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1차 차단 방역은 도내 전 양돈농장에 대해 축산 차량 출입 여부를 파악한 뒤 내·외부 울타리와 방역실을 설치하고, 사료와 돼지 운반 등 축산차량과 사람의 출입 통제를 오는 2월 말까지 시행한다.

2차 차단 방역은 도 전체를 중점방역 관리지구로 지정, 도내 전 양돈장에 대해 8대 방역 시설을 설치하고, 농장 방역 시스템(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결합을 통해 바이러스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방식이다.


8대 방역 시설은 ▲외부 울타리 ▲내부 울타리 ▲방역실 ▲전실 ▲입·출하대 ▲방조·방충망 ▲폐사체 보관시설 ▲물품반입시설 등이다.


설치 시기는 접경 지역과 인접 지역 시·군(철원·화천·춘천·양구·인제·고성·양양·홍천)은 오는 5월 15일까지며, 강원남부지역 시·군(영월·강릉·횡성·평창·원주·태백·삼척·정선)은 6월 30일까지다.


장기 과제인 3차 차단 방역은 양돈 단지와 마을 단위 밀집지역에 울타리를 설치해 1, 2차 차단 방역 효과를 높이는 방안이다.


이는 최근 영월과 양양군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사례가 기존 광역 울타리 밖인 상황을 고려해 양돈농장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홍경수 동물방역정책관은 "강원도에서 추진하는 3중 차단 방역은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하기 위한 최적화 중점 정책"이라며 농가의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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