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조 2433억원 보다 2조 3243억 증가
모태펀드가 견인한 민간·정책기관 출자 크게 늘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실적을 분석한 결과, 벤처펀드 결성이 지난해 최초 6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인 6조 56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사진 = 아시아경제 DB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실적을 분석한 결과, 벤처펀드 결성이 지난해 최초 6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인 6조 56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사진 = 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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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지난해 신규 결성된 벤처펀드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태펀드 출자 비중은 줄어든 것에 반해 모태펀드가 견인한 민간·정책기관 출자금액이 크게 늘어 벤처투자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실적을 분석한 결과, 벤처펀드 결성이 지난해 최초 6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인 6조 56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실적은 종전 최대 결성실적인 2018년 4조 8470억원을 경신한 역대 최대 결성 수치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2분기 주춤했던 펀드결성 실적이 3분기에 전년 대비 약 49.5% 늘기 시작했고, 4분기에만 3조 6946억원이 결성되면서 2019년 대비 약 111.1% 증가했다. 특히 4분기는 직전 3분기와 비교해 약 118.9% 증가하면서 3분기 누적치인 2조 8730억원보다 높은 펀드결성 실적을 기록해 전체 펀드결성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중기부는 3·4분기 펀드결성 급증은 추경 2000억원을 통해 지난해 8월 출자 공고한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소재·부품·장비펀드 등의 결성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5년 벤처펀드 및 지난해 분기별 결성 추이. 그래프 = 중서벤처기업부 제공

최근 5년 벤처펀드 및 지난해 분기별 결성 추이. 그래프 = 중서벤처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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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결성에 대한 출자자 현황은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 부문 출자가 약 2조 2465억원, 민간부문 출자가 4조 3211억원으로 파악됐다. 정책금융 출자 부문은 모태펀드 3570억원, 산업은행·정부기금과 같은 기타정책기관 3157억원 등 출자가 크게 늘면서 정책금융 출자가 전년 대비 약 60.5%인 8466억원이 늘어났다. 민간부문 출자는 정책기관 등 출자가 늘면서 3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2019년 대비 약 52.0%가 증가했다.


전체 펀드결성 대비 모태 자펀드 비중은 0.3%p 감소했다. 대신 모태펀드가 견인한 민간·정책 기관 출자금액은 오히려 7729억원 늘어 모태펀드가 벤처투자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모태 자펀드 결성액은 3조 2320억원으로, 전체 펀드 결성액 중 약 49.2%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결성된 모태출자 규모는 약 1.2조원으로 역대 최고치였지만 모태펀드가 견인한 모태 자펀드의 민간·정책기관 등의 출자액은 2019년보다 7729억원 늘어난 2조 160억원으로 조사됐다.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 스케일업 펀드 등의 영향으로 펀드의 대형화 추세도 확인됐다. 지난해 1000억원 이상 결성된 펀드는 2019년도 6개 대비 크게 늘어난 15개로, 전체 206개 조합 수의 약 7.3%다. 지난해 신규결성 펀드 중 상위 10개 펀드의 총 결성액은 총 2조 2041억원으로 전체 결성금액의 33.6%를 차지했다. 이 중 최대규모의 펀드는 4669억원으로 결성된 ’에이티넘 성장투자조합 2020‘으로, 종전 최대결성 펀드(약 3500억원, 에이티넘)보다 약 1100억원 이상 큰 규모다.


또한 지난해 8월 12일 제정·시행된 벤처투자법에 따라 창업기획자의 벤처펀드 결성이 가능해지면서 창업기획자가 운용하는 벤처펀드 11개가 최초로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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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지난해 벤처펀드가 역대 최초 6조원을 돌파하면서 최대 결성실적을 달성한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며 특히, 모태펀드 비중이 줄면서도 다른 민간, 정책기관들의 출자를 대규모로 이끌어 투자 여력을 확충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며 “확대된 벤처펀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렸던 벤처투자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우리 경제가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고 도약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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