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히 짓뭉개지고 피 흘려" 차량에 매달린 채 5㎞ 끌려다닌 개
차주 "묶여 있는 것 깜빡하고 주행" 진술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충북 옥천에서 차량에 개를 매달고 주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옥천경찰서는 전날(4일) 오후 5시30분께 옥천군 옥천읍 한 도로에서 개가 차량에 매달린 채 끌려 다니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차량번호 등을 통해 인근에서 개 사육장을 운영하고 있는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당시 옥천읍 한 도로에서 자신의 개를 차량에 매단 채 약 5km를 주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경찰에 "지인으로부터 차에 개를 묶어 놓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바쁜 나머지 개가 (차량에) 묶여 있는 것을 깜빡하고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A 씨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해당 사건은 동물권단체 '케어'가 인스타그램에 관련 정황을 포착한 사진을 게재하면서 주목 받았다. 케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야외 주차장에서 개 한 마리가 차량과 줄로 연결된 채 엎드려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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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케어는 "발바닥 4개, 아스팔트에 쓸린 듯 처참히 짓뭉개지고 입가에 피 흘리며 누워 미동도 하지 않던 개가 차와 함께 사라졌다"며 "충북 옥천 한 초등학교 앞에 주차된 차 앞에 밧줄과 함께 쇠로 된 긴 개줄이 묶여 있었는데, 개가 입가에 피를 흘리며 누워 미동도 안 했다는 긴급 제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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