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모주 물량 절반 가량 의무보유 해제
그간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대부분 주가 하락
대주주 물량이라 차익 실현 적을 수도…여전히 적자인 점도 변수

지난해 7월2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SK바이오팜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해 7월2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SK바이오팜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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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난해 공모주 열풍의 시작을 이끌었던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close 증권정보 326030 KOSPI 현재가 99,200 전일대비 3,400 등락률 -3.31% 거래량 339,409 전일가 102,6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한진칼·HD현대마린솔루션·SK바이오팜, MSCI 한국지수서 제외 SK바이오팜, R&D 세션서 TPD 중심 차세대 파이프라인 전략 공개 "특허·가격으로 글로벌 시장 뚫었다" …K바이오, 선택과 집중 이 새해 첫 주가에 관심이 쏠린다. 지주사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50,0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1.66% 거래량 294,643 전일가 541,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SK, SK에코플랜트 재무적투자자 지분 4000억원 매입 가 보유한 주식의 의무보유(보호예수) 기간이 지난1일부로 만료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앞선 보호예수 기간 만료시 주가가 대체로 하락한 만큼 이번에도 급락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지주사 보호 물량인 만큼 지배력 유지 차원에서 차익 실현 매물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지난달 29일 최대주주 SK가 보유한 보통주 5873만4940주(75%)의 의무보유 기간이 지난 1일로 만료된다고 공시했다. 의무보유란 금융위원회의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및 한국거래소의 상장규정 등에 의거해 최대주주 및 인수인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동안 매도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최대주주 등의 지분 매각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부터 소액투자자들 보호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9월16일 전자증권제도 시행으로 '의무보호예수'에서 '의무보유'로 명칭이 바뀌었다.

지난해 상장 직후 차익실현을 노린 공모주 열풍을 불러일으킨 SK바이오팜은 전체 공모주 물량 1957만8310주 중 절반 가량인 935만1728주에 대해 의무보유가 적용됐다. 의무보유가 해제될 때마다 대부분 주가가 하락했다. 처음으로 의무보유기간이 만료된 지난 7월17일에는 주가가 전일 대비 4.09% 오른 19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의무보유 해제 물량이 1만3700주로 적어 차익실현이 나타나도 전체 주가에 영향을 적게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 1개월 뒤부터는 본격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나왔다. 지난해 8월3일 26만2500주의 의무보유가 해제되면서 주가가 전일 대비 3.85% 하락 마감했다. 170만5534주에 대한 의무보유가 풀린 지난해 10월5일에는 주가가 전일 대비 10.22% 급락한 14만500원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의무보유 해제 물량이 역대급 규모인 만큼 주가 하락인 만큼 주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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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주사 보유 물량인 만큼 지배력 유지를 위해 차익 실현 매물은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지난해 말 상승장에서도 소외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차익 실현을 택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코스피는 23.8% 상승했지만 SK바이오팜 주가는 같은 기간 4.8% 하락한 16만9000원에 마감했다. 상장 직후 '따상상(공모가 2배 시초가 형성 후 이틀 연속 상한가)'을 기록하며 지난해 7월7일 26만9500원까지 치솟은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실적 전망도 부진한 만큼 당장 차익 실현을 노리지는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유진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이 지난해 영업손실 24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로 2023년까지 적자를 기록한 뒤 2024년에서야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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