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출생소견서 진위 의혹에 "남 헐뜯는 중상모략에 빠져"
[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원정출산 의혹을 두고 공개한 소견서에 일각에서 사실 여부 등 또다시 의문이 제기되자 22일 "작업이 또 시작됐다. 안 그러고는 못 견딜 부류의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들 출생 소견서를 올리니 작업이 또 시작됐다. 익히 예상했다. 사이비종교 행위에 가깝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터무니없는 말들을 지어내며 조작이니, 위조니, 로고가 없다느니... 스스로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도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작년 라치몬트 산후조리원에서 제가 원정 출산을 했다는 가짜뉴스를 퍼트리기 시작했다"라며 "제가 그 산후조리원은 2000년에 문을 열었고 저는 아들을 97년도에 낳았으니 무슨 말도 안 되는 이야기냐고 반박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랬더니 하는 말이 사실상 97년도부터 운영했다는 억지더라"라며 "어쩌면 이들은 변하지를 않느냐. 음모론도 좀 발전과 진화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나중에 무슨 창피를 당하려고 이렇게들 무모하게 달려드는지 모르겠다"라며 "소견서에 입퇴원일과 신생아의 몸무게까지 상세하게 나와 있는데 도대체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다고 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자신들의 도덕적 파산을 가리려 남을 헐뜯는 중상모략에 완전히 빠져 있다. 이성의 영역을 완전히 벗어나 자신들만의 세계에 갇힌 자들"이라며 "이들을 단죄하는 것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들과 관련해 원정 출산과 이중국적 의혹을 받아온 나 전 의원은 의사 소견서를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서울대병원이 지난해 9월 발급한 소견서에는 1997년 12월11일 유도 분만을 위해 입원했고, 다음날 유도 분만을 시행해 아이를 출산한 뒤 같은 달 14일 퇴원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출산을 직접 증명할 수 있는 출생증명서가 아닌 굳이 소견서를 공개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고유가 지원금 받아도 1인당 30만원 또 준다…18일...
21일 한명석 부산 동아대 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산을 증명하려면 출생 증명서를 올리면 되지, 참 특이한 소견서. 22년 전 분만한 걸 소견서로 발급하는 아주 이례적인 경우"라며 "소견서는 말 그대로 의사의 소견일 뿐 어디에도 서울대병원에서 분만했다는 언급이 없다. 차라리 진단서로 발급했다면 발급 의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기에 신뢰가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