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 모두발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21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21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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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정부의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은 27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라며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투입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제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최선을 다해 주고 계신 과학기술인들을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은 우리 과학기술계에 매우 뜻깊은 해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을 합쳐 R&D 100조 시대를 열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모 면에서 세계에서 다섯 번째이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 비중으로는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다"며 "갈수록 커지고 있는 '과학입국'의 원대한 꿈이 R&D 투자에 담겨있다. 선도국가가 되고자 하는 야망이라고 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 R&D 재원 중 민간 비중이 78%에 달할 정도로 기업과 대학, 연구소의 혁신역량이 크게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감염병과 온실가스,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국민의 안전·보건과 지구적 과제의 해결에 이르기까지 과학기술의 역할이 더욱 커진다면, 우리는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과학기술이 경제와 안보의 힘이 되는 시대다. 우리는 과학기술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제품을 넘어 기술을 수출하는 강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민간과 정부를 합친 '국가 R&D투자 100조원 시대' 진입을 앞두고 관련 정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2018년 약 86조원이던 R&D투자 규모는 지난해 89조원, 올해 90조원으로 늘어 내년에는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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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정부가 주도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민간 R&D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2050 탄소중립' 정책을 언급하며 "탄소중립의 로드맵을 과학기술이 뒷받침해야 한다. 과학기술과 함께 가야만 그 로드맵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핵심 기술의 개발과 함께 탄소중립의 로드맵을 만들고 발전시켜가는 일에도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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