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신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임명…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엔 김준구 前 호놀룰루 총영사
이도훈 본부장 '최장수' 기록 세우고 물러나

노규덕 신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노규덕 신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차관급인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노규덕(57)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을 임명했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 국무부를 포함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북핵 6자회담 당사국과 실무 공조를 담당하는 핵심 보직으로 2017년 9월 이도훈 본부장 임명 이후 3년 3개월 만에 교체되는 것이다.

노 신임 본부장은 외무고시 21회로 입부해 외교통상부 조정기획관,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 주나이지리아 대사, 장관 보좌관, 대변인을 지냈고 지난해 3월부터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서 안보전략비서관과 평화기획비서관으로 근무했다.


노 본부장은 외교부 출근 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상황이 유동적인 가운데 중책을 맡겨주셔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바이든 행정부를 포함해 관련국과 하루 속히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남·북·미 대화 교착상태를 풀 방법에 대해) 관련국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청와대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이어 노 본부장 후임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에 김준구 전 호놀룰루 총영사를 임명했다. 김 신임 비서관은 외무고시 26회로 입부해 외교부 북미2과장, 북미국 심의관,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 등을 지냈다.


이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 교체는 내년 1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전 한반도 문제를 다룰 대미 외교 라인을 선제적으로 개편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외교가에서는 그간 톱다운 방식보다 바텀업 방식의 단계적 실무 대화를 선호하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새로운 대화 파트너와 한반도 문제를 다룰 새 외교안보 라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북핵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8일부터 4박5일의 일정으로 현직으로는 마지막으로 한국을 방문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최종건 1차관, 이도훈 본부장과 공식 일정을 가졌다. 비건 부장관은 2018년 8월 대북특별대표로 임명된 이후 이도훈 본부장과 한반도 문제를 두고 손발을 맞춰왔다.


노 신임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 첫 평화기획비서관을 지낸 최종건 1차관과 호흡을 맞춰 문재인 정부 5년 차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대화 동력을 유지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 비서관 역시 2018년 이낙연 국무총리 시절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을 지냈다.

AD

한편 문재인 정부 초대 본부장을 지낸 이도훈 본부장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자리가 신설된 2006년 이후 최장수 기록을 남겼다.


對美 북핵 외교·안보라인 교체…노규덕 신임 본부장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최선" 원본보기 아이콘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