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 대통령","호남당" 발언한 김태흠에…고민정 "사과하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결성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도중 '엿 먹으라는 것', '호남당', '달나라 대통령' 등의 발언한 것을 두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과를 요구했다.
13일 고 의원은 자신의 SNS에 "김태흠 의원은 사과 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고 의원은 김태흠 의원을 향해 "'엿 먹으라는 것이냐'는 말이 국회 연단에서 할 말이냐. 다른 당을 향해 '호남당'이라는 말을 해도 되냐"고 지적했다.
이어 "바로 항의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반말'이었다며 동료 의원을 대하는 태도가 이 정도 수준이냐"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다. 비상하게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하는 이때 국회 본회의장에서 욕설이 난무하다니"라며 "국회가 김태흠 의원의 배설창구가 아니다"라며 말했다.
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앞서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도중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협치를 몇 번이나 강조했다. 상임위원장이 다 독식하고 며칠 있다 와서 여야 협치를 이야기하는 것은 (야당에) 엿 먹으라는 얘기"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얼마나 말 바꾸기를 많이 했나 정리하다 포기했다"라며 "국회 개원 인사할 때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분이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달나라 대통령인지 분간이 안 가더라"라며 비난했다.
여당 의원들이 반발하며 사과를 요구하자 "이게 뭡니까 정말로. 그럼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세요. 대통령한테 가셔서"라며 응수했다.
또한 여당이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 법 개정안을 처리한 배경에 대해 "지난해에 야당에 두 명의 추천위원으 배정한 것은 정의당이나 호남당이 교섭단체가 되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밀어붙였을 것"이라며 "그러나 정의당이나 호남당이 교섭단체가 되지 않고 교섭단체가 저희 당(국민의힘)뿐이니까 아차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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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이 언급한 '호남당'이란 지난 총선 직전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바른미래당의 합당으로 탄생한 민생당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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