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미 제약사 알렉시온 390억달러에 인수
혈액질환 치료 부문 강화할 듯…2021년 3분기 인수 완료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제약사 알렉시온을 390억달러(약 42조원)에 인수한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알렉시온의 지난 11일 주가에 45%의 프리미엄을 얹어 주당 가치를 175달러로 계산한 가격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알렉시온의 주식 1주당 현금 60달러와 115달러 상당의 주식을 주주들에게 지불하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1999년 세워진 뒤 세계 10대 제약사로 자리를 잡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거래"라고 설명했다.
알렉시온 인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혈액질환 치료 부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희귀 난치성질환 전문 제약사인 알렉시온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으로 불렸던 솔리리스를 개발, 관련 업계 선두를 달려왔다. 솔리리스는 발작성 야간혈색뇨증(PNH), 비정형 용혈성요독증후군과 중증근무력증등에 쓰이는 치료제로, 가격이 워낙 비싸 1년간 투약 비용으로 수억원이 든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면역학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알렉시온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을 바꿔주는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알렉시온의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혁신을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주주 승인을 받고 규제 당국의 검토를 마친 뒤 2021년 3분기 인수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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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기반을 둔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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