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녀 이경후, CJ ENM 부사장 승진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CJ그룹은 10일 총 78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발령일자는 14일이다.
이날 CJ그룹은 이경후 CJ ENM 상무를 부사장대우로 승진시켰다. 이경후 신임 부사장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이다.
그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조리심리학 석사 학위를 마친 이후 2011년 CJ그룹 사업팀 대리로 입사했다. 이후 CJ오쇼핑 상품기획,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 팀장 등을 거쳐 2017년 상무로 승진했다. 2018년 7월에 CJ 오쇼핑과 CJ E&M이 합병한 신설법인 CJ ENM 브랜드 본부장으로 발령받았고 미국지역본부로 건너가 그룹의 북미 사업 전반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직접 참여하면서 K콘과 비비고 등 브랜드의 미국 연착륙을 진두지휘했다. 내부에서는 이 신임 부사장이 고모인 이미경 부회장처럼 그룹의 미디어 사업을 맡아 이끄는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고유가 지원금 받아도 1인당 30만원 또 준다…18일...
한편 이 회장은 지난해 말 본인 소유의 CJ 신형우선주 184만1336주를 이 상무와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에게 92만668주씩 증여했다. 신형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현금배당을 더 받는 주식으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당장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보통주보다 저렴한 가격에 거래된다는 점에서 증여세를 줄이면서 장기적으로는 보통주 지분율을 확대할 수 있어 지분승계 수단으로 이용된다. 이 회장이 증여한 지분은 CJ가 작년 3월27일 시행한 보통주 1주당 0.15주의 배당을 통해 취득한 우선주로, 10년 뒤인 2029년 보통주로 전환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