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37.1% 최저치 또 경신…민주당은 반등하며 선두 탈환 [리얼미터]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30%대를 회복하며 국민의힘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민주당의 개혁과제인 경제 3법(상법ㆍ공정거래법ㆍ금융그룹감독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의 단독 처리로 핵심 지지층의 결집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7~9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집계 대비 0.3%포인트 내린 37.1%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2주 연속 30%대로 또 다시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부정평가는 58.2%로 0.8%포인트 올랐다. 긍ㆍ부정평가 간 차이는 21.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특히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6.0%포인트)과 중도층(2.2%포인트)에서 지지율 하락 폭이 컸다. 열린민주당 지지층(14.2%포인트), 정의당 지지층(11.0%포인트) 등 범여권 지지층에서의 지지율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만 전주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했던 광주ㆍ전라(7.4%포인트), 대전ㆍ세종ㆍ충청(6.6%포인트)은 회복세를 보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 갈등에 대한 문 대통령의 유감 표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과 백신 접종 계획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1.7%포인트 오른 31.4%를 기록, 한 주만에 국민의힘(30.5%)을 제치고 선두자리를 되찾았다. 특히 민주당은 호남(6.9%포인트)과 진보층(2.9%포인트) 등 전통적 지지층에서 상승이 두드러졌다. 공수처법 등 개혁 입법 처리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자 지지층이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선 민주당이 32.6%를 기록, 국민의힘(29.4%)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지지율 척도인 부산ㆍ울산ㆍ경남(PK)에선 국민의힘이 46.4%를 기록해 민주당(23.0%)보다 두 배 이상 앞섰다.
양당 외 지지율은 국민의당 7.1%, 열린민주당 6.1%, 정의당 4.9%, 기본소득당 1.1%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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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4255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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