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체류형, 현실적 어려워
학생 수 적어 사회적 거리두기 가능
방역조치 강화 예정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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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수습기자] 서울에서 재학 중인 초·중학생은 신청할 경우 최소 한 학기 동안 농촌 학교에서 유학할 수 있게 된다.


7일 서울시교육청은 전남도교육청과 농촌유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전남의 초등학교 28개와 중학교 23개가 참여하는 농촌유학은 매년 3월 1일에 시작해 6개월 이상 학기 단위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음은 서울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 측과 진행한 일문일답.

=농촌유학 프로그램 실제 수요가 있나

▶(양영식 서울시교육청 교육혁신과장)지난 11월 초·중학생 학부모 1만61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진행했다. 그 중 정확한 정보를 받기 위해 휴대폰 번호를 남긴 학부모는 1537명이다. 설문 응답자 중 15명과 추가로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11명이 농촌유학 갈 의향 있다고 답했다.


=중학생은 자유학기제, 자유학년제와 연동되는가

▶(양 교육혁신과장)연동된다. 학생이 전남의 학교로 전학을 간다면 그 학교의 시스템에 맞춰 움직인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농촌유학은 자유학기제의 취지와 알맞다고 생각한다.

=학비와 임대료 등 구체적 비용 방안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전남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무상교육 대상이다. 더불어 내년 3월부터 1인당 80만원 정도 유학비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교육청과 합의하기론 전남 지자체와 전남교육청이 3분의1, 서울시교육청과 서울농협 3분의1, 나머지는 개인 부담이 될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고 있는데 방역조치는

▶(장 교육감)전남의 소규모 학교는 학생 수가 적어 거리두기가 가능해 비교적 안전하다. 올해 4월부터 대면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역센터도 사람이 적어 거리두기가 가능하다. 그래도 방역조치를 강화해 학생들을 보호하겠다.


=홈스테이형, 지역센터형, 가족체류형의 각각 어떤 비율로 제공하는지

▶(장 교육감)설문조사에서는 59%의 학부모가 가족체류형을 원했지만 현실적으로 주거 문제가 만만치 않다. 일단 농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빈집을 수리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일단은 농가에 살면서 유학하는 홈스테이형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홈스테이형에서 성범죄 등 안전 문제 발생할 수 있지 않나

▶(장 교육감)개별 농가가 신청하는 방식이 아니라 마을 공동체가 선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신뢰가 바탕이 됐다고 생각한다.

▶(조 교육감)성범죄자 알림 대책은 필요한 것 같다. 검토하겠다.


=시골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은 서울로 돌아올 수 있나

▶(장 교육감)물론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이 생긴다. 학원이 없는 등 농촌 생활과 도시 생활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학생의 평가는 좋다. 서울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지만 농촌유학을 와서 오히려 좋아졌다는 학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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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계획은

▶(조 교육감)모델과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게 중요하다. 전북·제주·강원 교육감과 농촌유학에 대해 이야기 나눈 바 있다. 전남과의 교류를 통해 농촌유학의 문제점을 보완한다면 더 확대될 것이다.


공병선 수습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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