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력 부족에…日오사카·홋카이도, 자위대 간호사 파견 요청
스가 총리 "요청시 즉시 파견할 수 있도록 준비"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오사카와 홋카이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 인력과 시설이 부족해지자 자위대 간호사 파견을 요청했다고 7일 NHK방송 등이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곧바로 자위대를 파견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이날 기자단에 코로나19 감염자 치료를 위한 의료 종사자 확보를 위해 "기시 노부오 방위상에게 (파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요시무리 지사는 이날 오사카 시내에 있는 한 중증 환자 전용 의료시설을 방문했는데 이 시설이 15일에 문을 열 예정이어서 그 전에 의료 인력과 시설이 부족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홋카이도도 도내 아사히카와시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대규모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수습 전망이 보이지 않아 이날 오후에라도 자위대 간호사 파견을 요청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지자체의 자위대 간호사 파견 요청에 응할 방침이다. 스가 총리는 이날 정부·여당 연락회의에서 "지자체로부터 요청이 있으면 즉시 파견할 수 있는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도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사카부와 홋카이도에서 요청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요청이 있는 대로 신속히 파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사카, 홋카이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중증 환자나 사망자 발생을 가능한 한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오사카부에서 지난달 하순 이후 하루 300~4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날 기준 코로나19 병상 사용률이 86%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 의료 인력 부족으로 코로나19 감염자 외 환자를 위한 병동을 폐쇄하는 움직임이 오사카부 내에서 속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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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서는 의료기관 집단 감염이 잇달아 발생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아사히카와 후생병원에서는 전날까지 224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와 일본 내 최대 집단 감염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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