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전 전남 동부권 시험장을 방문,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장 교육감은 2일 오후 순천지구 병원시험장이 설치된 순천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확진자가 시험을 치르게 될 시험실 방역상황을 체크했다. 이어 일반시험장인 순천고등학교를 방문해 수능시험 준비와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장교육감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과 시험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시험실 당 수용인원을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축소 조정했고, 모든 수험생 책상에 비말 차단용 칸막이를 설치했다.
시험장은 일반시험장(46개)과 별도시험장(7개), 병원시험장(3개) 등의 시험장을 준비했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오전 현장에서 건강상태를 체크한 뒤 증상이 없으면 일반시험장 46곳의 642개 일반 시험실에서, 기침·발열 등의 증상이 발견된 수험생은 동선이 분리된 138개의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7개 시험지구에 한 곳 씩 마련된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하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3개 거점병원(목포·순천·강진)에 설치된 병원시험장에서 시험을 본다.
오는 3일 치러질 예정인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전남은 1만4208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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