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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딜 앞장…은행권 스타트업 육성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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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금융 지원 넘어
홍보ㆍ판로개척, 글로벌 진출 지원, 협업 통한 새로운 서비스 발굴 등
스타트업과의 동행 추구

디지털 뉴딜 앞장…은행권 스타트업 육성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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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은행권의 스타트업 육성ㆍ투자 경쟁이 치열하다. 스타트업에 대한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홍보ㆍ판로개척, 글로벌 진출 지원, 협업 통한 새로운 서비스 발굴 등을 통한 스타트업과의 동행을 추구하는 분위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은행들은 대부분 스타트업 육성ㆍ투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사회혁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금융캠퍼스 S.I.N.G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3년차 이상의 사회혁신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교육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2기 모집까지 완료됐다. 우수기업에게는 KB금융 내 핀테크랩(금융기술연구소) 'KB이노베이션 허브'에 참여해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은 창업육성프로그램 'IBK창공'을 운영하며 총 243개 혁신창업기업 육성했다. 1600억원 이상 금융지원, 3000회 이상의 비금융지원을 진행했다. 기업은행은 다음달 3일 창업기업에게 투ㆍ융자, 컨설팅, 사무공간 등 금융ㆍ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창업육성 프로그램 IBK창공의 온라인 데모데이도 개최할 예정이다. 해외 벤처캐피탈(VC)까지 끌어들여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뿐 아니라 홍보ㆍ판로개척까지 지원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서초구 소재 디지털혁신 캠퍼스 안에서 디지털 혁신기업 협업ㆍ육성 프로그램 'NH디지털 첼린지플러스'를 운영 중이다. 스타트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및 경영컨설팅을 지원한다는 전략으로 지금까지 132개 기업을 선발했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신한퓨처스랩'에 참여 중이다. 195개의 기업을 육성하고 311억원을 투자했다. 우리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은 지난 6월부터 전 그룹사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5개 그룹사와 디노랩 입주기업 간의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낸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

하나은행은 스타트업 협업 육성프로그램 '원큐 애자일랩' 운영을 통해 총 90개 스타트업을 발굴ㆍ육성하며 다양한 협업 성공 사례를 창출 중이다. 선정 기업들은 하나은행과의 협업 비즈니스 사업화 검토 기회를 얻을 수 있고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유치 전용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디지털 전환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플러스 요인
협업 체계를 구성해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출시

은행들은 고객과의 접점이 많은 장점이 있어 직접 스타트업 홍보ㆍ판로개척에 지원이 가능하다. 또 해외 은행법인을 통해 국내 육성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통로를 확보할 수 있다. 스타트업 육성은 은행권 디지털 전환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플러스 요인이다. 은행권이 발굴한 스타트업들과 협업 체계를 구성해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내놓는 것도 이런 배경이 깔려 있다.


스타트업 지원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중 디지털 뉴딜에 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원한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전환 움직임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은행권의 스타트업 지원은 경쟁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책 금융기관인 산업은행도 이달 과학기술에 기반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2025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은행 관계자는 "올해 7월 문을 연 세계 최대 규모 초대형 스타트업 지원ㆍ육성 공간 '프론트원'도 운영을 은행연합회 소속 금융기관들이 참여해 설립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맡을 정도로 전폭적인 은행권 지원을 받고 있다"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말 '정부가 스타트업의 등반을 돕고 길을 안내하는 셰르파가 되겠다'고 강조할 정도로 스타트업 육성은 금융업계 화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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