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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금태섭, 증여세 문제없어…민주당 비판은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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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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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의 아들 재산 증여 논란에 대해 "본인이 해명한 것처럼 증여세를 다 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은 부자들을 미워하거나 싫어하지 않는다. 상속세와 증여세, 사회적 의무를 다한 분들이 재산을 물려받은 것도 문제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다만 금 전 의원이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 강연자로 참석해 민주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누구든 민주당에 대해서 비판하면 비판을 새겨들을 필요는 있지만, 조금 빠르지 않나"라며 "당에서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나갔다고 해도 바로 본인이 몸을 담았던 당에 대해 너무 쉽게 얘기하는 것도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 탈당계에 잉크도 안 말랐다. 벌써 (금 전 의원이) 서울시장 등에 대해 고민을 하는 것이 조금 빨라 보인다"며 "친했고 좋아했던 정치인이지만, 이것도 진영 간의 경쟁 과정이다. 경쟁 후보로 나오게 된다면 비판과 경쟁을 해야 하는 상대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차기 대선 출마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선 "대한민국에 어떤 과제가 있고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인식한 사람이 시대교체를 만들어나갈 거라고 생각한다"며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에게 물러나라고 할 게 아니라, 그들을 충분히 대신할 수 있는 역량 있고 준비된 젊은 정치인들이 용기를 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용진 효과가 있다"며 "제가 이런 의사가 있음을 굳이 숨기지 않으면서 대통령 준비나 지방선거, 보궐선거를 준비하던 분들이 발걸음이 바빠지셨고 다른 정치 일정을 당기시는 것 같다. 당내 변화의 흐름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박 의원은 조선일보 행사, 고(故) 백선엽 장군 빈소 조문 등에 참석해 '우경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선 "정치는 포용력을 갖춘 팀이 이긴다"며 "박용진이 진보 출신이고 민주당이 원래 왼쪽이라고 계속 왼쪽에만 있을 수 없다. 축구는 운동장을 넓게 써야 하고, 정치는 포용력을 갖춘 팀이 이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도 이미 92년도에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을 참배했고, 노무현 대통령이 대연정을 제안한 것도 마찬가지"라며 "이게 민주당이 지난 과거에서 쭉 보여줬던 포용력을 갖고 확장성을 유지해가는, 그렇게 해서 정권도 창출해내고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변화도 만들어냈었다"고 강조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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