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發 코로나 확산' 임용시험 감독관도 불안, "방역수칙 잘 지켜야죠"
오늘 전국 110개 시험장·6만223명 응시
"수험표 검수 등 조심해야 할 듯"
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두고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수험표 검수할 때가 가장 문제일 듯 합니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죠."
21일 중·고교 신규 교원 임용시험에 감독관으로 배정된 공무원 A씨의 말이다. A씨는 "전날 노량진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 때문에 감독관들도 난리"라며 "만에 하나라도 유증상자가 속이고 시험장에도 찾아올 수 있는 것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있다"고 전했다.
교원 임용시험을 앞두고 서울 노량진 대형 임용시험 준비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시험 감독관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임용시험은 전국 110개 시험장에서 총 6만233명이 응시한다. 확진자는 응시할 수 없고, 자가격리자와 코로나19 검사대상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각 시·도 교육청은 이날 응시자를 대상으로 사전문진표를 통해 노량진 학원 방문 여부를 조사하고, 해당하는 경우에는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해 일반 응시생과의 접촉을 줄일 계획이다.
하지만 언제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시험감독관으로 나선 교사·공무원 등의 불안도 여전하다. 감독관 B씨는 "1년에 한 번만 볼 수 있는 시험인데 수험생들이 포기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무리하게 시험을 보러 오는 인원이 있을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감독관도 "수시로 시험장 환기를 시키고 싶은데 날이 추워 수험생들의 불만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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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시험 이후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 시험장과 일반 시험장 중 별도 시험실 감독관, 해당 시험장 응시생 중 기간제 교사 등 학교 근무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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