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식료품 판매 증가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올해 3분기 유통가에서 대형마트와 백화점 사업부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추석 명절 대목 선물세트와 식료품 판매에 힘입어 대형마트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반면 백화점들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백화점, 홈쇼핑 사업을 보유한 롯데쇼핑은 올 3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1111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4조1059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줄었다. 이 중 할인점 기존점 매출은 1조5950억원으로 부진 점포 구조조정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60.5%나 신장했다. 가전 및 건강 상품에 대한 수요 늘어나며 전자제품 전문점과 홈쇼핑이 회사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백화점은 매출 619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15.5%와 -25.2%를 기록했다.

신세계그룹의 대형마트인 이마트 역시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9077억원, 영업이익 15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7% 30.1% 증가했다. 지난 2분기에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1년만에 적자로 돌아서는 듯 보였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흑자전환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총매출 4조 2069억원으로 전년대비 7.5% 늘었고, 영업이익은 1401억원으로 전년대비 140억원 증가를 기록했다.


백화점 중심의 신세계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73.8% 감소했고, 매출액은 1조2144억원으로 24.2% 줄었다. 백화점 부문이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면세점은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의 임대료 감면, 면세품 내수판매와 제3자 반송 허가 등 영업 환경이 개선되며 영업손실 205억원을 올려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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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은 신규 면세점 매출이 반영되면서 외형이 커진 반면 수익성은 악화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28% 감소한 375억원에 그쳤다. 매출액은 6623억원으로 전년보다 24.5% 증가했다. 백화점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소비 회복과 6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오픈 영향 등으로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면세점도 동대문점과 인천공항점 등 신규점 오픈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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