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제3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서 '무역디지털 전환대책' 발표
10년째 교역액 1조달러·5년째 수출중기 10만개 이하
"2030년까지 무역 2조달러·수출 중기 20만개 시대"
수출 中企 1년에 1만개 늘리고 '한국판 아마존·알리바바' 만든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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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부가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를 2030년까지 2조 달러대로 끌어올리고, 수출 기업 20만개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무역 구조를 디지털로 전면 전환하고, 2025년까지 세계 5위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무역 디지털 전환 대책'을 발표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우리 무역이 20만 수출 기업, 2조 달러 시대로 재도약하려면 구조 혁신이 필요하다"고 환기했다.


성 장관은 "특히 무역의 디지털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확산을 계기로 새로운 수출기업과 시장을 창출하고 품목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0년째 1조달러·5년째 중기 10만개…10년뒤 2조달러·20만개로↑
자료=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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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따르면 우리 무역은 지난 2011년 1조 달러에 진입한 뒤 10년간 성장이 정체됐다. 수출 중소기업 수도 2016년 9만 개를 돌파한 뒤로는 10만개를 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교역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연초부터 지난 10월까지 7983억원에 머무르면서 지난해의 1조456억 달러보다 실적이 저조할 수 있다.


정부는 전면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해 무역의 '판'을 바꾸려고 한다. '내수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목표는 지난해 기준 9만5000여개인 수출 중소기업을 10년간 매년 1만개씩 키워 2030년까지 20만개로 늘리는 것이다.


범부처 합동으로 발굴 기업에 온라인 마케팅과 200억원 규모의 신속 자금 지원 등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절차, 형식 때문에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출장을 가는 것조차 어려워 화상 상담 이후 온라인 공장 실사를 하는 업체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기업들이 온라인 수출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수출기업으로) 키워낸다면, '매년 1만개 육성'이 터무니 없는 목표는 아닐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OTRA·중진공·무협 플랫폼 합쳐 세계 5위 B2B 플랫폼 육성
자료=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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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무역 구조를 디지털로 바꾸면 ▲수출 중소기업 수와 저변 확대 ▲서비스·상품 등 수출 품목 다변화 ▲온라인시장 개척 등으로 보호무역주의 극복 등 '1석 3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


시급한 문제는 플랫폼 구축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KOTRA의 '바이코리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의 '고비즈코리아', 한국무역협회의 '트레이드코리아' 3대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 기능을 통합한다.


내년 1분기까지 3대 플랫폼별로 상품 정보, 거래 지원 기능을 긴급 개편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플랫폼을 대형화하기 위해 기업 인센티브와 홍보를 강화해 입점 기업을 늘린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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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인 목표는 2025년까지 세계 7위에서 5위로 도약하는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플랫폼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며 "KOTRA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의 B2B 플랫폼끼리 단절성이 높고 시너지가 나지 않아서 합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알리바바, 아마존비즈니스, 인디아마트, 트레이드인디아, 글로벌소시스, 타이완트레이드가 우리 보다 위에 있다"며 "3대 플랫폼을 연계하면 글로벌소시스, 타이완트레이드는 제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에 따르면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25조6000억 달러(2018년)로,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한다. 국가별로는 미·중·일 3국이 56%를 차지하고, 한국은 4위(시장점유율 5.3%)다.


내년 중 아마존·알리바바 등에 '공동 한국관' 구성
자료=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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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알리바바 등 글로벌 B2B 플랫폼에 내년 말까지 '3대 B2B 플랫폼 공동 한국관'을 구축해 온라인 수출을 지원한다.


업종별 온라인 상설전시관을 구축해 고도화한다. 섬유, 바이오·헬스, 전자, 스마트홈, 로봇 등 10대 제조업의 온라인 상설전시관을 가동한다. 이들 전시관을 허브로 활용해 다음달 9일 '한국전자전'을 연다.


자료=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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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미래차, 정보통신기술(ICT), 기계, 로봇, 조선해양 등 7대 산업전시회를 세계적인 수준의 O2O(온·오프라인) 전시회로 키워낸다는 구상이다.


수출 지원 시스템을 완전히 디지털로 바꾼다. 내년까지 수출 전 과정을 디지털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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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전자무역체계 개편, 통관·인증 전자화, 비대면 금융·법률 서비스 신설 등을 시행한다.


자료=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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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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