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대표, '인텔 낸드사업 인수' 비전 제시
3분기 영업이익 1.3조원 기록

SK하이닉스 "낸드 매출 5년내 3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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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인텔의 낸드 사업부문을 인수한 SK하이닉스가 낸드 매출을 향후 5년 내 3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는 4일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부문 인수로, 향후 3년 이내에 낸드의 자생적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5년 내에는 하이닉스의 낸드 매출을 인수 전 대비 3배 이상 성장시킬 것"이라며 "그동안 D램 선도 기업으로만 인정받아왔던 기업 가치를 인텔 낸드 인수를 통해 톱 메모리 플레이어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SK하이닉스의 낸드 매출액은 45억5200만달러(약 5조2000억원)다. 이를 감안하면 2025년에 낸드에서만 15조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겠다는 의미다.


하이닉스는 최근 양호한 실적 행진을 이어가며 글로벌 반도체 리더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날 발표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1조2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가 급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8조128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조779억원으로 117.5% 늘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긴급주문 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D램은 모바일과 그래픽 신규 수요에 힘입어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4% 증가했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향 제품과 신규 게임콘솔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판매 확대로 같은 기간 대비 출하량이 9% 증가했으나 서버향 제품의 가격 약세로 평균 판매가격은 10%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D램에서 10나노급 2세대(1Y) LPDDR5의 판매를 확대하는 등 모바일 수요 대응에 집중하고 고용량 낸드플래시와 결합한 멀티칩 패키지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64GB 이상 고용량 서버향 제품 판매 비중을 높여 초고성능 메모리(HBM) 제품 판매를 극대화해 서버용 D램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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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 또한 안정적인 모바일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3분기에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128단 기반의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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