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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보톡스 휴젤, 中서 판매길 열려…국내 최초·전세계 네번째

최종수정 2020.10.23 16:40 기사입력 2020.10.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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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중국 수출명은 레티보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중국 수출명은 레티보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1위 기업 휴젤 이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판매허가를 승인받았다고 회사 측이 23일 밝혔다.


미국 제약사 앨러간이 개발한 상품명을 따 통상 보톡스라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이 회사의 수출명은 레티보다. 국내 기업 가운데 중국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판매허가를 받은 건 이 회사가 처음이다. 전 세계 회사 가운데서도 네번째로 빠른 편이다.

보툴리눔 톡신제제는 치료제와 함께 미용분야에서도 많이 쓰인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5년까지 1조7500억원가량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ㆍ유럽 다음으로 큰 규모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미용에 대한 높은 관심, 많은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현재 보툴리눔 톡신 제품 경험율이 1%에 불과하다"며 "앨러간의 '보톡스', 란저우연구소의 'BTX-A' 제품만이 정식 판매되고 있어 국내 기업에게는 해외매출을 늘리기 위한 핵심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휴젤은 앞서 2010년 국내에 '보툴렉스'라는 제품을 내놓으며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2016년 국내 시장 1위 제품으로 자리잡은 후 현재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2017년 중국 내에서 5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시작, 보톡스와 대비해 효과나 안전성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듬해 임상 3상을 마치고 지난해 4월 판매허가를 신청, 1년 반가량 지나 승인을 받았다.


회사 측은 현지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현지 병원 의약품시장 3위 제약사인 사환제약과 계약을 맺고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현지 파트너사는 병원ㆍ의료기관 등 1만여곳에 유통망을 갖췄다. 아울러 베이징ㆍ상하이ㆍ선전 등 각 지역상황에 맞춰 마케팅 활동을 진행키로 했다. 앞으로 3년 안에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려 현지 1위로 올라선다는 게 회사 측 목표다.

이 회사는 현재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27개 나라에 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럽 진출을 위해 지난 6월 판매허가 신청서를 냈으며 미국에서도 현지 자회사를 설립, 올해 안에 본격적인 신청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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