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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국감 중 '또' 게임한 강훈식…野 "국감장을 놀이터로 생각하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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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국회에서 모바일 게임, 반성하고 자숙"
국민의힘 "민주당, 강 의원에 대한 조치 취하길"
정의당 "두 번이나 그랬던 것, 변명의 여지없어"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는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는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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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국정감사 도중 모바일 게임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강 의원은 3년 전인 2017년에도 국감 도중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빈축을 산 바 있다. 논란이 일자 강 의원은 "반성하겠다"며 사과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에 참석했다. 강 의원은 다른 의원의 질의가 진행되던 중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했고, 해당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강 의원이 국감 도중 모바일 게임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7년 10월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 중에도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다 언론사 카메라에 잡힌 적이 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강 의원의 태도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이번 국감에 임하는 자세를 여실히 드러냈다"며 "176석을 가졌다며 국감을 우습게 보고, 국감장을 게임이나 하는 놀이터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당 수석대변인을 지낸 인사가 이럴진데, 다른 의원들이라고 다를 리 만무하다"며 "정권의 압박으로 감사원의 독립성을 해친 탈원전 감사결과 등 엄중한 사안을 다루는 산자부 종합 국감이었기에 강 의원의 태도는 더욱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행을 주의하라던 이낙연 대표의 경고도 무색해졌다"며 "국회를 희화화한 강 의원은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민주당은 강 의원에 대해 마땅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는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는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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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도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도 같은 날 '강훈식 의원 두 번째 게임플레이, 변명의 여지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강 의원이) 사과를 했지만 그 부적절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국민들이 강 의원의 게임 취향을 국정감사장에서 알아야 할 이유는 없다"면서 "국정감사장에서 강 의원의 행보 하나하나가 국민들에게는 정부 여당을 대표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럼에도 게임을 하고 있었다는 것은 그야말로 정신을 놓고 있었다는 것 아니겠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무엇보다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한 번도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두 번이나 그랬다는 것은 아예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강 의원은 쏟아지는 국민들의 질타를 겸허하고 달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세 번째는 결코 없어야 할 것이며, 자중하고 깊이 반성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일자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제가 국회에서 모바일 게임을 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며 "죄송하다. 두말할 여지 없이 제가 잘못한 일"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반성하고 자숙하겠다.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언론에서, 야당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따끔한 말씀 주시고 계신다. 한 말씀도 빼놓지 않고 새겨듣겠다"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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