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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LCC 첫 화물전용기-카고시트백 운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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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적재량 '쑥' "사업성 보다 높아질 것"

진에어, LCC 첫 화물전용기-카고시트백 운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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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진에어 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화물 전용기 및 카고시트백(Cargo seat bag)을 통한 화물 운송 서비스를 개시한다.


진에어는 오는 24일부터 각기 인천~방콕 노선에 화물전용기로 개조한 B777-200ER 1대를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진에어에 따르면 방콕노선은 주 2회 운항하며 의류, 전자부품, 마스크 소재 등이 적재될 예정이다. 이외에 인천~칭다오 노선도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이번에 첫 운항하는 B777-200ER 화물 전용기는 동체 하단부 전체를 화물칸으로 운영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방식 보다 10t이 늘어난 약 25t의 화물 탑재가 가능하다. 덧붙여 화물 전용기 전면부 좌석에는 카고시트백도 설치되어 화물 운송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역시 LCC 중 첫 사례다.


현재 진에어는 B777-200ER 항공기 총 4대를 운영 중이며, 이중 3대는 시장 상황에 맞춰 화물칸과 카고시트백을 활용한 화물 및 여객 수송에 병행 투입하고, 화물 전용기 1대는 화물 수요가 풍부한 노선 중심으로 운영하는 등 기재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여객기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한 것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진에어가 최초다. 진에어는 지난 10월 초부터 B777-200ER 여객기의 전면부 21석을 제외한 후면 372석의 좌석을 철거하고 안전 설비를 장착하는 등 개조 작업을 진행했고, 안전 운항 능력 검증을 위한 항공 기술 기준 평가를 거쳐 지난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을 승인 받았다.

카고시트백을 활용한 화물 운송 사업도 LCC 최초다. 카고시트백은 기내 좌석에 짐을 실을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화물 전용 가방을 지칭한다. 진에어는 당국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카고시트백에 대해서도 운항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24일부터 운항되는 방콕과 칭다오 노선 화물 전용기의 전면 좌석에 장착해 화물 운송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앞으로 카고시트백은 화물 전용기 전면부뿐 아니라 개조를 거치지 않은 다른 B777 여객기에도 장착되어 보다 다양한 항공 화물 운송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진에어는 "대형 화물 전용기 보유 등 타 저비용항공사가 가지지 못한 강점을 십분 활용해 실적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물 사업 강화, 국내선 노선 확충, 비용절감, 신규 수익원 발굴 등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대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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