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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겨우 버틴 항공업계…자금확보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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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제주이어 대한항공도 곧 기안기금 대열 합류할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14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가 썰렁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14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가 썰렁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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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란 미증유의 불황을 겪는 항공업계가 내년 생존을 위한 자금수혈에 사활을 걸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주요 국적항공사들은 부족한 자금 확보를 위해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올해 직원 (유급)휴업, 기내식·기내판매사업부 매각(9906억원), 유상증자(1조1000억원) 등의 자구계획을 추진한 바 있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도 2조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조건으로 1조2000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장기화 되면서 향후 생존을 위한 자금 수혈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대한항공은 금명간 신청할 기안기금, 종로구 송현동 부지 등 매각을 통해 1조5000억원 가량을 확보한단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도 조만간 기안기금 중 일부(3000억원)를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3조3000억원에 이르는 각종 정부 차입금을 대부분 소진해 기안기금 수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기안기금 운용심의위원회에는 이 회사에 2조4000억원 가량의 지원한도를 승인한 바 있다.

제주항공도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기안기금을 신청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유상증자(1700억원 규모)를 단행하고 직원 유급휴직을 실시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으나, 이 정도론 매월 300~400억원 수준의 고정비를 감당하기 어렵단 평가다. 업계선 제주항공이 신청한 기안기금 액수가 1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항공사들도 자구책에 나서긴 마찬가지다. 티웨이항공은 유상증자 '재수'에 나섰고. 진에어와 에어부산도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내년에 수요가 회복될 수 있을지 조차 미지수"라면서 "각 사의 생존은 결국 자금수혈에 달린 것"이라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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