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 중국산 태양광 패널 단속업무 손 놓은 관세청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공산품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단속기관인 관세청이 태양광발전의 핵심설비인 '태양광 모듈(패널)'의 원산지 표시 단속업무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류성걸 국민의힘은 16일 "한국전력 등 발전 관련 8개 공기업이 보유한 국내 태양광 설비의 60.6%가 외국산 태양광 셀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외국산 셀 중 97%는 중국산"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주요 발전공기업의 중국산 셀 사용 비율을 미루어 봤을 때 국내유통 '태양광 모듈' 상당수가 중국산일 것으로 의심된다"며 "국내에 유통된 태양광 모듈의 원산지가 어떻게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류 의원은 원산지 표시 단속기관인 관세청이 지난해 업체 2곳을 조사한 이후 지금까지 태양광 모듈의 원산지 표시 단속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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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지난해 외국산 태양광셀을 단순 연결해 '태양광 모듈(패널)' 254만점을 조립한 후 원산지를 국산으로 위장해 미국 등지로 수출한 A사 등 2개 업체를 대외무역법과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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