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秋 형부 낙하산 의혹에 "처제찬스까지…이 맛에 정치하는 것"
[아시아경제 김연주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형부가 버스공제조합의 이사장을 맡은 것을 두고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하다 하다 이젠 '처제 찬스'까지 쓴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알뜰하게 잘들 해 드시네요. 정치 이런 맛에 하는 거지"라면서 '추 장관의 형부를 포함한 민간 공제조합의 이사장 대부분이 낙하산 인사'라는 내용이 담긴 SBS 보도를 공유했다.
이날 SBS 보도에 따르면 추 장관의 형부 정 모씨는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에 단독으로 추천돼 버스공제조합 이사장에 임명됐다. 버스공제조합은 버스 사고가 발생할 경우 손해 배상을 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조합 이사장은 버스연합회가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임명한다.
정 씨가 임명될 당시 추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냈으며, 지난해 12월 추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정 씨가 여당 대표의 영향력으로 임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추 장관은 "저와 상관없는 일이다. 저의 친인척은 경제 활동을 할 자유가 없어야 하는 것인가?"라고 답했다.
정 씨는 30여년간 건국대 직원으로 일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정 씨를 비롯한 조합 이사장들 대부분이 공제 관련 업무 경험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SBS는 전했다.
한편,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임명 과정이 부적절했다며 정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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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서민민생대책위는 "정 씨가 버스공제조합 이사장과는 관련성이 전혀 없는 분야(경력)임에도 공모했으며, 추천 과정에서도 단독 추천 후보로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임명됐다"며 "전형적인 특혜이자 조합의 업무를 방해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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