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7월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 책방에서 열린 경제사회연구원 세미나에서 강연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7월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 책방에서 열린 경제사회연구원 세미나에서 강연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연주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형부가 버스공제조합의 이사장을 맡은 것을 두고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하다 하다 이젠 '처제 찬스'까지 쓴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알뜰하게 잘들 해 드시네요. 정치 이런 맛에 하는 거지"라면서 '추 장관의 형부를 포함한 민간 공제조합의 이사장 대부분이 낙하산 인사'라는 내용이 담긴 SBS 보도를 공유했다.

이날 SBS 보도에 따르면 추 장관의 형부 정 모씨는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에 단독으로 추천돼 버스공제조합 이사장에 임명됐다. 버스공제조합은 버스 사고가 발생할 경우 손해 배상을 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조합 이사장은 버스연합회가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임명한다.


정 씨가 임명될 당시 추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냈으며, 지난해 12월 추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정 씨가 여당 대표의 영향력으로 임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추 장관은 "저와 상관없는 일이다. 저의 친인척은 경제 활동을 할 자유가 없어야 하는 것인가?"라고 답했다.

정 씨는 30여년간 건국대 직원으로 일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정 씨를 비롯한 조합 이사장들 대부분이 공제 관련 업무 경험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SBS는 전했다.


한편,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임명 과정이 부적절했다며 정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D

당시 서민민생대책위는 "정 씨가 버스공제조합 이사장과는 관련성이 전혀 없는 분야(경력)임에도 공모했으며, 추천 과정에서도 단독 추천 후보로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임명됐다"며 "전형적인 특혜이자 조합의 업무를 방해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