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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조성욱 "한화 무혐의 일조? 굉장히 모욕적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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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정무위 국감…조성욱 "한화 사외이사 때 지배구조 개선에 일조"
박용진 "전직 공정위 관료 로비스트 활동 의혹에 '불공정위원회' 지적"
조성욱 "전직 공정위원장·부위원장 개별적 평가 해본 적 없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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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 한화 의 무혐의 처분에 일조했다는 말은 굉장히 모욕적인 말이라 생각한다."


8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공정위는 한화 계열사들이 지난 2015~2017년 한화S&C(현 한화시스템 )에 부당한 이익을 몰아줬다는 이유로 조사를 했다가 무혐의 처분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0~2013년 조 위원장의 한화 사외이사 경력을 갖고 있어 한화 S&C 그룹 일감 몰아주기 무혐의 처분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독립적인 사외이사로 들어가 한화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에 일조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한화 무혐의에 일조했다는 말은 굉장히 모욕적인 말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심의 과정에서 전혀 개입하지 않았고, 사건이 논의되고 있는 도중에는 심의에 참석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현직 공정위 관료들이 대형 로펌 등에 들어가 '로비스트' 역할을 한다는 의심이 인다는 지적에 대해선 "개별적으로 평가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김동수( 두산에너빌리티 ), 노대래( 헬릭스미스 ), 정호열( 제이에스코퍼레이션 ) 전 공정위원장 등이 상장회사의 사외이사로 가고, 전·현직 의원 할 것 없이 규제 대상인 기업에서 전관을 누리는 것 때문에 국민들이 '끼리끼리 공정위', '불공정위원회'라고 비판한다"며 조 위원장의 의견을 물었다.


조 위원장은 "전직 위원장, 부위원장이 사외이사로 (기업에) 가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개별적으로 평가해본 적이 없어 충분한 답변을 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제 개인적인 신상에 있어 공정위에 누가 되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 위원장은 퇴임 후 서울대 교수 자리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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